토토는 손바닥을 쫙 펼쳤다 오므렸다 기분 좋게 열심히 이불빨래 중이다. 열심히 꾹꾹이를 하다가... 토토는 우리 집 서열 1위 댕댕이 콩이를 보고 꾹꾹이를 멈추고 노려본다. 토토는 콩이가 기분 나쁘다. 평소에 못마땅한 일이 많기 때문이다. 이유는 토토의 최애 스크래쳐를 빼앗고 캣타워 1층까지 콩이가 차지했기 때문이다. 만두형이 캣타워 차지하는 것도 못마땅한데 이제 콩이 형까지... 토토는 속이 상한다. 그래도 둘이 싸우거나 하진 않는다. 언제쯤 토토는 콩이에게 마음을 풀어줄까? 토토는 매일 콩이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친한 것도 아닌데 이 둘은 항상 붙어있는 것처럼 가까운 곳에 있다.^^ 집사는 어디서 자야하는 것인가. 잠자리에 들기전에 씻고오면 내 자리는 없다. 자다가 깨서 화장실을 다녀와도 내 자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