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내 아침 밥자리 출근시간이 빨라진다. 이 녀석들 때문에... 날이 더워지니 밥자리에 두고 간 사료를 잘 안 먹는다. 새 사료 두고 간지 8시간도 채 되지 않아 난 또 나왔다. 사료가 있지만 먹지 않고 내가 나오길 아침 일찍 부터 기다리는건가.... 밥 먹고 뜨거운 태양을 피해 누워있는 소심이와 노랑이. 노랑이는 발에 시컴한 점이 생겼다. 다친 건 아니다 뭐가 묻었다. 시원한 물 마시는 빵빵이. 안쪽에 뭐 놔뒀나 싶어 가서 실망하고 물만 마시고 나오는 보키. 보키는 전날 저녁부터 내 앞에서 안 먹는다. 밥그릇만 빤히 쳐다보고 안 먹어서 소심이 줘버렸다. 먹고 싶은데 못 먹는 거 같기도 하고 입맛이 없는 건지 이빨이 아픈 건지... 낮 2시 30분. 이 시간 기온은 36도였다. 정말 더워서 녹아버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