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서 녹아버릴 지경이다.

포댕댕 다섯냥이

더워서 녹아버릴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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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먹는-두-고양이.


점점 내 아침 밥자리 출근시간이 빨라진다.

이 녀석들 때문에...

날이 더워지니

밥자리에 두고 간 사료를 잘 안 먹는다.

새 사료 두고 간지 8시간도 채 되지 않아

난 또 나왔다.


사료-먹는-세-마리-고양이들.



사료가 있지만 먹지 않고

내가 나오길 아침 일찍 부터

기다리는건가....




자동차-아래에서-쉬고-있는-두-마리-고양이.


밥 먹고 뜨거운 태양을 피해 누워있는

소심이와 노랑이.

노랑이는 발에 시컴한 점이 생겼다.

다친 건 아니다 뭐가 묻었다.


물-마시는-고양이와-걸어오는-고양이.


시원한 물 마시는 빵빵이.

안쪽에 뭐 놔뒀나 싶어 가서 실망하고

물만 마시고 나오는 보키.


보키는 전날 저녁부터 내 앞에서 안 먹는다.

밥그릇만 빤히 쳐다보고 안 먹어서

소심이 줘버렸다.

먹고 싶은데 못 먹는 거 같기도 하고

입맛이 없는 건지 이빨이 아픈 건지...


아이스팩-앞에-누워-있는-고양이.


낮 2시 30분.

이 시간 기온은 36도였다.

정말 더워서 녹아버릴 지경이다.

난 보키가 이빨이 아픈 거 같아서

동물병원 가려고 나왔다.

혹시나 항상 이 자리에 있는 보키가

아이스팩을 가져다 두면

옆에 가서 누워있을까 싶어서

수건에 감싸서 나왔다.



소심이 빵빵이 노랑이 보키 다 있다.

먹을걸 주고 갈 수 없다.

먹여놓고 보키 약을 타 오면

이미 배가 부르기 때문에

약을 먹이기가 힘들다.

안 그래도 약 먹이기 힘든데..


나는 내 앞에 누운 노랑이 뒤에

아이스팩을 놔줬다.

시원한지 가만히 있는 노랑이.


맛있게-사료-먹는-고양이.


동물병원 갔다가 1시간 만에 돌아왔다.

약 섞어줬는데 엄청 잘 먹는다.

보키가 원래 구충제도 그냥 잘 먹는 냥이인데

지난번 이빨 아파해서 약 먹일 때

진짜 힘들었다.

약도 버리고 습식도 버리고..


그래서 버스 타고 왕복 1시간 거리의

동물병원을 다녀왔다.

그 병원 약은 달콤한 향을 입혀서

고양이들이 약을 잘 먹는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다녀왔다.

혹시 안 먹을까 봐 설탕물 약간 섞어주긴 했다.


사료를-맛있게-먹는-고양이.


소심이는 사료 한 그릇 뚝딱하고

습식도 냠냠.

사료-먹는-고양이.


빵빵이도 맛있게 냠냠!

사료-먹는-고양이.


아이고 엄청 배가 고팠나 보다.

먹고 먹고 또 먹고..


사료-먹는-고양이.


보키가 남긴 사료까지 다 먹는 노랑이.

고마워! 안 그럼 버려야 하는데..


그릇 싹싹 비우고 또 먹는 노랑이.


옆으로-누워서-쉬고-있는-고양이.


먹었으면 누워서 쉬어야 한다!!


옆으로-누워서-쉬고-있는-고양이.


동글이도 와서 밥 다 먹고 누워있어서

동글이 밥그릇 치우러..

빵빵이를 불렀는데

쳐다도 안 본다.


그릇-하나에-사이좋게-같이-나눠-먹는-고양이-두-마리.


정리 다 하고

집에 가려는데

노랑이와 빵빵이가 사이좋게

또 먹는다..

미안하게 시리..

낮에도 나오라는 무언의 압박 같았다.

아 무서워....


밥-언니-기다리고-있는-세-마리-고양이.


오후 늦게 냥이들 밥 먹이고 들어가서

저녁시간에는 나오지 않았다.

대신 사료를 베이비 사료와

냥이들 좋아하는 로얄캐닌 사료만 두고 갔다.

야식시간 어김없이 기다리는 냥이들.




새벽 4시에 보키 약 먹이러 나올 수 없어서

야식 시간에 약을 줬다.

세상에... 설탕물 섞은 약 아닌데..

병원에서 타 온 가루약만

보키가 좋아하는 주식에 섞어준 건데

엄청 잘 먹는다.

맙소사!!

더운 날 멀리 다녀온 보람이 있다.

보키 약 잘 먹는 거 보고

먼 길 가서

한 달 치 약 타 오길 잘했다고

나 자신을 칭찬했다.

대장이도 같이 먹여야 해서 한 달치 사 왔다.

한 달치 구내염 약 가격은 45,000원이다.

1마리 분량 30일 치 하루에 2번 복용.

두 마리가 같이 먹으면 보름 먹을 수 있다.

동네 동물병원이랑 가격이 같았다.




사료-먹는-두-마리-고양이.



소심이는 입맛이 없는 척을 해서 습식을 줬다.


이 녀석이 사료 먼저 주면 빤히 쳐다본다.

사료 잘 먹더니...


가방-옆에서-사료-먹는-고양이.


티티도 내 가방 옆에

꼭 붙어 잘 먹는다.

냥이들은 나보다 내 가방을 더 좋아한다.

마주-보고-누워-있는-두-고양이.


밥 다 먹고 보키 앞에 가서 누운 티티..

긴장...

저 지지배 보키한테 시비 걸까 봐

조마조마했다.


밥-언니-따라-온-고양이.


내가 집에 가려고 가방 들고 나오니

소심이가 따라왔다.

밥-언니-따라-온-고양이.



빵빵이가 오지 말라고 우웅 거린다.

낮에도 같이 언니 기다려놓고 왜 그래!!!



옆으로-누워-있는-고양이.


귀여운 빵빵 아 소심이 좀 받아줘!!

지금은 여름인데 겨울에 겨울 집을

어떻게 배치해야 하나..

노랑이 보키는 겨울 집에 살아봐서

없으면 추위 못 견딜 텐데.

한 번도 겨울 집의 따스함을 못 느껴본

티티와 빵빵이도 밥자리 겨울 집에서

지내게 하고 싶은데..

저 좁은 자리에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

한 여름에 벌써 고민이다.




이렇게나 귀여운데 늦을 거냥!

와 숨 막히게 더운 아침. 바람 한 점 없음. 냥이들 밥챙기는데 땀이 비 오듯 쏟아지고 눈으로 땀이 들어가서 따가웠다. 남 먹는거 쳐다보는 거 아니야!! 노랑이는 뒤늦게 와서 먹지도 않고 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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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엄마에 그 아들.

노랑이가 티티 꼬리 만졌다가 빰 맞았다. 날 쳐다 보고 있던 빵빵이 어리둥절. 한 대 맞았음 그만하지... 또 건드려서 디지게 맞음. 빵빵이는 도와줄 수 없다. 빵빵이도 티티가 무섭다. 빵빵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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