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분리불안 견주도 분리불안

포댕댕 사냥이

반려견 분리불안 견주도 분리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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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나가자고 힘차게 짖어 대는 모습입니다>

 

반려견 키우시면서 분리불안 때문에 고민하시는 견주분들 많은 실 거예요

저도 마찬가지로 아이들 분리 불안 때문에 힘듭니다.

콩이 동동이 둘 다  분리불안이 있긴 했지만.

아침 일찍 나간다 거나 늦은 밤 시간에 나가면  짖지 않아요

아이들이 그 시간엔 짖으면 안 된 다는 걸 아는 걸까요?

기특합니다.

사실 저희 아이들 짖는 거 때문에 강형욱 훈련사님을 모신적이 있어요. 

2013년 11월에 저희 집에 방문해 주셨습니다.

제가 이사 오자 마자 모셨거든요

그때만 해도 강 훈련사님이 tv에 나오시거나 하실 때가 아니라서

저는 잘 몰랐고 제 친구가 요즘 인터넷에서 유명한 분이신데

너무 괜찮은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훈련사라고

추천을 해줘서 연락드리고 오신 적이 있으세요.

훈련 이란 건 꾸준히 해야 하고 훈련사님을 한번 더 뵙기로 했는데

당시 이사하고 금전이 많이 들어가서 못 모셨지요..

아무튼 당시 훈련사님 진단은 아이들보다 견주가 분리불안이다.

이런 진단을 내리 셨습니다.

당시에는 제가 두 아이를 키우고 있었는데.

동동이는 현관을 바라보며 앉아 있는데 불안한 모습이고.

두 아이가 서로에게 떨어지면 분리불안 증상이 보인다고 하셨어요.

밖에서 소리가 나면  콩이가 짖는 이유는 동동이가 못 짖게 

하려고 말리는 모습이라고 하셨습니다.

밖에서 소리가 나면 콩이가 동동이에게 달려가 짖거든요

저의 큰 문제는 화장실을 갈 때 문을 열어두고 들어 간다는 거..

전 변명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화장실에서 배변을 해서 언제 사용할지 모르니 열어 두는 거예요.'

훈련사 님께 혼났지요.

혼난 것만은 아닙니다.

저 훈련사 님께 칭찬도 받았습니다.

두 아이 한꺼번에 산책 안 시키고 따로 시키는 거 잘하는 거라고 칭찬받았습니다.

 

아이들을 두고 나갈 때 저는 속으로 불안합니다.

혹시 사고를 치지 않을까 전기 선을 물어뜯어서 집에 불이 나지 않을까.

별의별 생각을 다 합니다.

그 걱정이 아이들에게 전달이 되는 거 같아요.

 

오래전 일인데 결혼 전엔  남 집사가 두 아이를 키우고 있었고

저는 왔다 갔다 하면서 아이들을 돌보고 있었습니다.

결혼식 당일 날 남 집사에게 아이들 울타리에 넣어 두고 오라고 신신당부했었습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그날은 그렇게 해야만 할거 같았어요.

예식을 마치고 신혼집으로 향했는데 문 열고 아이들에게 다가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욕실 유리 전등 커버가 떨어져서 화장실이며 화장실 앞 거실 바닥까지 유리 파편이... 

아이들을 넣어 두고 가지 않았다면 큰일 났었겠죠..

그 이후로 인 거 같아요 아이들만 두고 나가면 제가 불안해하는 게...

지금은 어떨까요?

여전히 아이들만 두고 나가면 불안합니다.

아무래도 훈련은 아이들이 아니라 제가 다시 받아야 할거 같습니다.

이상하게 남자 집사가 출근할 때는 거들떠도 안보는 애들이

저만 나가면 짖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남 집사는 아침에 나갔다가 저녁에 퇴근해서 집에 오는데

그걸 반복적으로 10년 동안 봐왔기 때문에

'아 저 사람은 나가면 들어오니까 괜찮아 잘 다녀와'

제가 집을 비우기 위해 씻을 때부터 아이들이 불안해합니다.

그냥 일상적으로 씻는 것과 나가려고 씻는걸 귀신 같이 알아요

점쟁이 빤스를 입은 것도 아닌데... 신기합니다.

아무래도 저에 대한 믿음이 없나 봅니다.

제가 외출하는 시간이 남 집사보다 훨씬 짧은데도 말입니다.

산책을 제가 다 시키기 때문에 같이 나가는 게

일상이 돼서 제가 혼자 나가는 게 싫은 걸 수도 있겠죠.

그래서 기다려 훈련을 해봤습니다.

어느 정도 효과가 있긴 합니다.

제가 나가면 짖긴 하지만 1층 정도 내려가면 짖는 걸 멈춥니다.

안짖는 날도 있습니다.

대부분 짖다가 현관문 닫으면 짖는걸 멈춥니다.

전 아이들이 짓는걸 체크하기 위해 집 근처에서 10분 정도 지켜보다가 

제 갈길을 갑니다.

시끄러워서 이웃에 피해를 주면 안되니까요..

근데 그 훈련이 저희 집 막내 만두 에게는 통하지 않습니다.

 

전 울고 싶습니다.

한번 가족과 이별한 경험이 있어서 일까요?

제가 없으면 들어올 때까지 짖습니다.

길냥이 밥 주러 나가는 거 10분도 안 걸리는데 그걸 못 참고 올 때까지 

짖어 댑니다.

만두를 데리고 나가 봤습니다.

고양이 밥을 지가 다 먹을 기세입니다.

고양이 밥그릇이랑 물그릇도 닦아야 하고 주변 청소 등 할 일이 있기 때문에

만두를 데리고 나가기엔 힘이 듭니다...

전 오늘도 현관 앞 안전문을 사이에 두고 기다려 훈련을 합니다.

역시 간식이 최고 이긴 합니다.

가운데가 만두 입니다 보이시나요? 간식 들고 있으니 아주 좋아 하죠 해맑습니다.

간식을 들고 서 있으면 짖지 않고 제 말을 잘듣습니다.

아이들을 정신 없게 하기 위해 간식을 저 멀리 던져주고 전 현관문을 엽니다.

간식이 없으면 안전문과 현관문 조차 열고 닫을 수 없음에 오늘도 전 웁니다.

만두는 입양 후 한 달 정도는 남 집사 출근할때 짖고 매달리고 그랬는데

두 달이 지난 지금은 쳐다도 안 봅니다 . 

그래서 남 집사가 제발 자길 봐 달라며 아이들을 불러 간식 주고 얼굴 보고 출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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