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초보집사 이야기

포댕댕 사냥이

고양이 초보집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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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2년차 강아지만 키워온 집사이다.



2019년 12월 캣맘님이 구조하신 고양이 토토를
임보하다 키우게 됐다.
임보는 임종할때까지 보호하는게 임보라는
글을 보고 거기에 감동(?)을 받아
개냥이 었던 토토를 가족으로 받아들였다.

첫날 토토는 내가 다가가면
계속 골골송을 불러댔다.
소리가 계속 나다가 내가 멀어지면 멈췄다.
골골송이 뭔지 몰랐던 나는
토토의 심장이 이상이 있는줄알고..
다음날 해가 뜨자마자 병원에 가려고 했다.
급하게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고양이들 기분좋을때 내는 소리라는걸 알게됐다.

고양이라곤 길고양이들 밥주면서 잠깐 마주친게
다였던 나는 아무것도 몰랐었다.

고양이가 이렇게 애교가 많을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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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같은 토토는 무럭무럭 자랐다.

개와 고양이 차이점은 분명하다.

1년 약간 넘는 기간동안 고양이와 개를 같이
키워보니
고양이는 주인님 이라는 말이 실감이 났다.

다른집은 모르겠지만 우리집은
강아지가 4마리라 자기들끼리 알아서 논다.




요구하기도 하지만 보채진 않는다.
고양이들만 간식을 주면 쳐다보며
먹고싶어하지만 매번 줄수는 없다.
알레르기 때문에 간식을 자주 줄 수 없어서
산책으로 대신 한다.

토토는 거의 하루종일 내가 움직이면 따라다니고
간식 쌓여있는곳을 정확히 알고
달라고 요구 한다.
나는 고양이 말을 못알아 들으니
간식 주는 순서대로 준다.
하지만 토토가 하루종일 먹고싶은건 츄르인거 같다.
방금 캔을 줬지만 츄르 줄때까지 정확히 츄르통과 나를
번갈아 보면서 눈 부릅뜨고 냥 거린다.

그리고 토토는 내가 하는말을 알아듣는것 처럼
대답을 한다.
"토토는 엄마 고양이지?"
"응~"
내 귀엔 응 으로 들린다.
대꾸의 높낮이도 상황에 따라 절묘하게 다르다.



레나 아깽이 시절에 토토 에게 보고 배워서인지
레나도 나에게 냥냥 거리며요구를 하기 시작했다.

고양이를 키우다보니 이상해져 간다..
보면 볼수록 사랑스럽다.

고양이는 깔끔한 동물이라는 말이 맞다는걸 느낀게
화장실 실수를 한번도 한적이 없다.

태어나서 보름만에 엄마와 형제를 잃고
구조되어온 레나도
화장실을 생후 한달도 안돼서 사용 했다.

수의사 선생님께 여쭤보니
토토의 영향이 컸을거라고 하셨다.
보고 배워서 빨리 화장실을 가렸을 거라고 하셨다.

강아지도 똑똑하지만 고양이는 더 영리한거 같다.




새벽 4~5시 사이에 기상 하는 고양이들
자고 있는 내 배 위에 올라와 나를 내려다 본다.
처음에는 깜짝놀라 기절할 뻔했다.
몇번 놀란 후에 난 절대 똑바로 누워서 안잔다.
잠결에 똑바로 누우면 다시 옆으로 눕는다.
옆으로 누워도 옆구리에 올라와서 쳐다본다.

레나는 얼마 전 까지 잠에서 깨면
내 귀에 냥냥 거렸다 눈뜰때까지
내가 눈을뜨고 손을내밀면 얼굴한번 쓱~
문지르고 가버렸다.
그냥 문안 인사였나 보다.

지들 일어나면 깨우더니

모르는척 계속 하니 이제 안깨운다.



고양이는 보면 볼수록,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알아야 할게 투성이다.

해줘야 할것도 많고...
손이 많이 간다.( 제 기준입니다. 모든 고양이들이
다 같진 않아요.)



앉아서 낚시대 흔들어주면 별로 안좋아하고
서서 신나게 흔들어줘야 좋아한다...
우리집 강아지들은 장난감 던져주면 혼자 잘 놀거나
지들끼리 놀거나..
던져달라고만 하는데..
고양이는 알면 알수록 어렵다.
고양이 언어를 모두 알아들었음 하는 바램이다.



집사가 잠들기 전에
꼭 치워야 하는게 있다.
비닐. 박스. 소리나는 장난감.

낮에는 쳐다도 안보는 소리나는 장난감을
내가 자려고 누우면 시끄럽게 갖고 놀기 시작한다.


정말이지 고양이는 알다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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