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년.

만두가 우리 가족이 된지

벌써 3년이 조금 지났다.

만두는 2019년 4월25일

유기견 보호소에서

입양해온 나의 개 아들이다.

이 꼬라지로 보호소에서 나왔다.

심한 폐렴이 걸린채...

하필 만두 데리러 간 날

비가 내렸다.

만두에게 냄새가

어찌나나던지...

택시아저씨께 민폐였는데

다행히 아저씨는

이해해 주셨었다.

베베 빼고

노견 콩이와 동동이까지

폐렴이 옮아서

엄청 고생했었다.

동물병원이 멀어서

세마리를 병원데리고

호흡기 치료다니기

버거워서

(집사는 운전면허가 장농 깊숙히 들어있음.^^;;)

네블라이저를 구입하고

(수의사님 추천으로)

약을 구입해

집에서 호흡기 치료를 했었다.

만두는 동동이 에게

관심을 많이 보였다.

당시 만두 2살추정.

동동이는 9살...

동동이가 나름대로

군기를 잘 잡았고

여태 아주 잘 지낸다.

동동이가 성격이 너무 좋다.

팡이도 그렇고

베베도 그렇고..

댕댕이 동생들이 가족이되면

항상 동동이가 먼저

잘 보살폈다.


당시 만두는 2살 추정에

보호소입소때는 6.5kg.

내가 데리고 나올땐 5.9kg

보호소에서 잘 안먹는다고 했는데

만두는 폐렴이 다 낫고나서

한달에 사료를

7키로씩 먹어댔다...ㅠㅠ

성견이면

성장이 끝났어야 했는데

만두는 중성화 수술 후

살이 찐거외에도

크기가 커졌다..

만두는 지금

10kg이 넘는다.

"괜찮아 엄마가 덜먹고

만두 맛있는거 많이 사줄게"

만두가 10kg이 넘어도

놀라지도 않았다.

동동이도 이미 10kg이

예전에 넘어서..

희안하게 동동 이와 만두가

몸무게가 똑같고

콩이와 베베도

둘이 몸무게가 같다.^^;;

'역시 댕댕이들 차별안하고

키운게 티가 나는건가?'

만두는 몸도 마음도

심하게 건강하다.

그리고 성격도 무지 좋고

애교도 많다.

유기견 이었던 만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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