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걸이 에어컨 셀프 청소방법

오늘 날씨가 많이 덥지 않아서 미뤄 뒀던 

벽걸이 에어컨 청소를 감행 하였습니다..

매년  고생해서 올해는 꼭 업체에 맡겨서 청소 한다고

다짐을 했었는데..

1 년 만에 머리 속에서 지워 버리고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저희 벽걸이 에어컨 모델은 LG휘센 SNC63SAW 모델 입니다.

벤타 에어워셔 디스크 청소 용 솔인데 에어컨에게 양보 했습니다.

나무 젓가락 두개 를 지지대로 삼아 고무줄로 묶은 후 테이프로 감아 줍니다.

정수기 온수를  베이킹소다 와 과탄산소다 를 함께 담아 줬습니다.

벽걸이 에어컨 셀프 청소를 시작 하겠습니다.

벽걸이 에어컨 셀프 청소 중에  물 떨어지는 걸 방지 하기 위해 

비닐을 붙여 놨습니다.

 

분무기 를 에어컨 안쪽 송풍팬 을 향해 뿌려 줍니다.

분무기 가 온수를 넣어 놔서 뜨겁습니다.

분무기 물을 뿌렸을 때 일직선으로 

분사 되는 분무기 사용을 추천드려요.

요즘 분무기는 분무기 앞 부분 돌리면 

조절 할 수 있는 분무기 가 있습니다.

물을 뿌려 놓고 잠깐 쉰 다음..

청소를 시작합니다.

손가락을 집어 넣어 송풍팬 을 돌아 가지 않게 살짝

누르고 솔로 청소 중입니다.

손가락으로 살짝 돌리고 닦고 돌리고 닦고 반복합니다.

그래도 음악을 틀어 놓고 하니 좀 덜 힘듭니다.

한번 송풍팬 에 들어 갔다 나온 솔은 물로 헹궈 주면서 

청소 합니다.

송풍팬 일 자로 쭉 청소 한번 끝나면

물을 뿌려 놓고 다시 청소 

반복 했습니다.

하다가 때려 치고 싶었지만 이미 시작했으니

끝을 봐야 합니다...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목도 아프고...

오늘 저녁은 중국집에 짜장면과 탕수육을 시켜서 먹어야겠습니다.

 중간에 송풍팬 뒤쪽이랑 주위를  물 티슈를 

집어 넣어 쓱 닦아 냈습니다.

검은 곰팡이 때 가 장난 아닙니다..

 

전 솔을 이용해 송풍팬 사이에 깊숙이 

솔을 집어 넣어 쓱쓱 싹싹 닦았습니다.

한 시간 정도 솔만 이용해서 청소 후 

물 티슈 를 솔에 덮어서 닦기 시작했어요.

한 시간... 두 시간....세 시간...ㅠㅠ

물 티슈 100 매 짜리 를 거의 다 사용 했습니다..

자꾸 물을 뿌리며 세척 했더니 

물 비린 내가 나는 거 같습니다.

락스 섞은 물을 뿌려 볼까 하다가

  소주를 분무기 에 담아와서 뿌려 가며 

청소 했습니다.

술을 못 마시는 저 는 점점 취해 가는 중 입니다..

3시간 만에 송풍팬 에 들어 갔다 나온 물 티슈가 깨끗합니다.

이제 청소가 끝났다고 생각하고 붙여 두었던 비닐을 제거 하고

마무리를 시작합니다.

저희 집 에어컨 날개는 위쪽에 달려 있습니다.

날개 사이를 아무 생각 없이 닦았습니다.

청소가 끝난 게 아니었습니다.

  곰팡이 때가 후두둑 바닥으로 떨어 집니다.

수세미 까지 동원해서 닦아 냈습니다..

이제 정말 다 했다고 생각 했는데.

에어컨 하단에 물이 나옵니다.

손으로 툭툭 쳐보니 계속 나옵니다.

계속   보니 하단을 분리 할 수 있나 봅니다.. 

작년 까진 하단을 툭툭 쳐가면서 닦았는데...

제가 산 에어컨이 아니라 무심 했습니다..

급하게 하단만 분리 해봤습니다.

다행이 분리가 되었습니다.

분리 하고 사진 찍을 틈도 없이 

구정 물 과 곰팡이 때를 보고 놀라 

욕실로 뛰어가 세척해 왔습니다..

분홍 동그라미 안에 나사를 풀어서 분리 했습니다.

3시간 넘게 고생한 솔은 ...

이제 다시 쓸 수가 없습니다.

고생했다..잘 가라...

저의 벽걸이 에어컨 셀프 청소 노동은 3시간 30분 여 만에 끝이 났습니다..

청소가 완전히 끝난 후 송풍으로 30분에서 1시간 정도 말려 준 다음

냉방 모드로 작동 시켰습니다.

쉽게 분리 돼서 청소가 편한 에어컨이 나온다면 1등으로 사겠습니다.

과연 제가 내년 에는 업체를 부를 까요 안부를 까요?

에어컨 종료 하실 때 자동 건조 기능은 꼭 사용하세요.

저는 이 기능을 꼭 사용 하는데요,

  송풍 으로 바람이 나와 15~20 분 정도 송풍팬 을 말려 주니 

에어컨 송풍팬 이 저렇게 더러워도 냄새는 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