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하면서 길고양이 밥 주기
- 포댕댕 삼냥이 일상 . 길냥이 이야기
- 2021. 3. 29.
나는 3년째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고 있다.
여태 한번도 주민들과
트러블이 없었다.
이유는 주차장 구석에
산더미 처럼 쌓여있던
쓰레기를 혼자 3시간 넘게 치웠다.
그걸 치워두고 밥자리를 만들고
매일 밥자리 청소를 했다.
물론 주변까지 깨끗이 매일 청소를 한다.
청소하면서 만나는 주민분들께
일일이 양해를 구했다.
근처에 고양이 밥자리가 없어져서
내가 주겠다고..
매일 청소하겠다고 말씀드리고
나는 길고양이들 밥을 챙겼다.
항상 청소 하고 있는
나를 보며 주민분들은
덕분에 주변이 깨끗하다고
좋아하셨고
길고양이 사료나 간식을
밥자리에 두고 가시는
분들도 계셨다.
아저씨도 아주머니들도 어르신들도
항상 고생이 많다며 격려해 주신다.
청소 범위가 넓다 보니
혼자 매일 청소하는거 안쓰럽다고
내가 나가기전에 주변 청소를 가끔 해주시는
할아버지도 계신다.
항상 고마운 할아버지 시다.
tnr을 위해 몇시간씩 밖에 나가서
포획틀 지키고 있으면
마주치는 주민분들은 고양이 다니는 길도
알려주시면서 본인 집 앞에 포획틀을
설치 해놔도 된다고 허락해 주시곤 했다.
물론 길고양이들 싫어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근처에 밥주시던 분이 5년동안
욕이란 욕은 다 들으시면서
고양이 밥을 챙기셨다.
고양이들 모이니 시끄럽다고..
청소를 하지 않으니 지저분해서...
그래서 나는
눈에 띄지않는 자리에 밥을주고
나를 기다리는 고양이들에게
캔이나 간식을 챙겨주고나서
고양이들이 다 먹고 자리를 뜰때까지
항상 자리를 지키고 떨어뜨린
사료 한알까지
다 줍고 치우고 집으로 들어간다.
동네 주민분들이
고양이 밥 주는거에 대해
항상 고맙다고 말씀해 주셔서
열심히 청소하고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다.
청소와 tnr은 서로에게 좋은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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