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님들 심기가 불편하심.
- 포댕댕 삼냥이 일상 . 길냥이 이야기
- 2021.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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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와 토토는 지금 당황스럽다.
갑자기 내리는
세찬 빗소리와 천둥소리도 무섭고
그런 데다가 집사가 차려준
캣잎 파티에 참가를 못하고 있어서
급 우울해졌다.
개르신 콩이가 지키고
그 틈을 타서 만두가 노리고 있다.

개르신 콩이 할아버지가
캣잎을 차지해 버렸다.
만두 정도는
냥 펀치 한대로 쫓아낼 수 있지만.
12살이나 먹은 개르신들은 건들 수가 없다.
특히 콩이는 성격이.... 아..
내 새끼지만 싫다~~~ 나도 무섭다~

동동이 할아버지까지 출동을 했다.
레나 표정이..
당황스러운 표정이다.

우리 집의 두 번째 12살 개르신 동동이도
캣잎 맛을 본다.
비숑인 동동이는 성격이 아주 좋다.
고양이랑 잘 지내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못 지내지도 않는다.
서로 그냥 터치 안 하고 각자 생활을 한다.

개르신들 비켜나고 나서야
캣잎은 레나 차지가 됐다.
만두는 항상 몸을 사린다.
냥이한테 맞을 까 봐.
조용히 있는 듯 없는 듯
같이 캣잎 먹으며 놀고 싶지만
놀고싶지 않은 척을 하고 있다
만두는 항상 냥이들의 모든 게 궁금하다.
졸졸 따라다니면서 쫓겨나길 여러 번..
포기를 모르는 만두는
쫓겨다니면서 눈치가 생겼다.
똑똑해지고 있다.
고양이 사료와 레나 어릴 적 뺏어먹은
이유식으로 인해
헤비급이 되어서 그게 걱정이다.
동글동글 내 눈엔 귀엽긴 하지만
건강이 걱정이다.

레나는 캣잎에 취해
신나게 놀아야 하는데 흥이 깨져버렸다.

토토도 역시 개르신 동동이 보고 흠칫 놀라
포기했다.
냥이들 최애 탬 극세사 담요에
좋아하는 캣잎 뿌려준 건데
신나게 못 놀아서 아쉽다.
다음에 다시 놀자!!
꼭꼭 숨었다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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