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가 통하는 만두와 토토.

포댕댕 다섯냥이

대화가 통하는 만두와 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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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 카라 쓴 꼬질꼬질한

우리 집 먹보 대장 만두.

꼬리를 어디서 다쳤는지

자꾸 핥아서 넥 카라를 씌워 놨다.

넥 카라가 작아서 충분히 핥을 수 있는데....

만두는 똑똑하지 않은 모양이다.

넥 카라 쓴 후 꼬리를 포기했다.



닭안심살 삶고 있으니

바로 앞에서 지키고 있는 윤만두.


토토는 안 익어도 상관없다고


빨리 달라고 보챈다.


밖에 길냥이들 것 까지 많이 삶아서

시간이 좀 걸린다.

퍽퍽한 가슴살은 절대 안 먹고

안심살만 먹는 토토..

그래.. 내가 잘못 키웠나 봐ㅠㅠ

편식을 하다니!!!



역시 토토는 말이 너무 많다!!


"토토야 조금만 참아.

나도 먹고 싶어 죽겠다."


입맛 다시면서

눈으로 토토를 달래는 만두.

그래도 형이라고 의젓하다.


"알았어 형!

이따가 다시 만나서 같이 먹자~"



만두 형이 눈으로 하는 말을

찰떡 같이 알아듣고


토는 그 후로 얌전히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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