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숑 만두의 일기 <엄마를 울렸어요.>

포댕댕 사냥이

비숑 만두의 일기 <엄마를 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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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안녕~!

만두가 왔어요!!! 오랜만에 왔지요?

만두는 참 교육을 받느라 바빴답니다.

먹는 걸 좋아 하는 만두가 항상 베베 형 사료를 뺏어 먹기 위해 눈을 부릅뜨고 

달려 들다가 엄마한테 매일 맴매 맴매 혼이 납니다.

그리고 제가 등뼈를 삼켜 버린 일이 있었어요.

엄마가 등뼈를 줘서 맛있게 냠냠 먹다가 공기청정기 코디 이모 온다고 방문을

닫고 나가 버려서 엄마 따라 간다고 급한 마음에 꿀떡 삼켜 버렸지 뭐에요...

그래서 목에 걸려서 울고 불고 난리 친 일도 있답니다.

<다행히 큰 사이즈의 등뼈가 아니고 작은 사이즈 등뼈였습니다.>

엄마는 제가 비명을 지르니 저를 안고 어쩔 줄 몰라서 울면서 등 두드리고 입 열고

난리가 난 일이 있었습니다. 

엄마는 제가 별 나라로 가는 줄 알고 너무 놀랐다고 해요.

그 긴박한 상황에서 엄마는 무거운 나를 들고 어떻게 병원까지 뛰어가나 고민을 했다고 합니다.

저는 평소에 등뼈를 삼키지 않는데 엄마가 방문을 닫으니 빨리 먹고 문 열어 달라고 하려고

하다가 그만... 다른 댕댕이 친구들 절대 등뼈 삼키지 마세요!! 

그 후로 엄마가 등뼈를 안 줘요.. 저 얌전히 오래 오래 잘 먹는데..아..등뼈 먹고 싶다.

엄마는 제가 식탐이 너무 많아서 큰일 이래요.

사료 먹고 나서 항상 베베 형 밥 자리로 뛰어가요. 

우리 집에서 사료를 천천히 먹고 남기는 형은 베베 형 밖에 없거든요.

근데 요즘 베베 형도 가을이라 입맛이 좋은가 봐요. 사료를 남기지 않아서

너무 슬퍼요.

제 헤어 스타일 어떤가요? 

엄마가 군인 스타일로 잘라 놨어요.

엄마에게 미안하다는 사과를 받긴 했지만.

맘에 들지 않아요. 예쁜 제 얼굴을 이렇게 만들어 놓고 아빠랑 둘이 매일 놀려요.

군대 보내야겠다고 !!!

엄마의 변명은 제가 미용 할 때 가만있지 않아서 실수로 너무 많이 잘라버려서 

그 길이 맞추느라 그랬다고 하는데 흥....

동네에 놀림 감이 되어 버렸어요.

산책 나가면 할아버지께서 만두 머리 누가 그렇게 잘라 놨냐고 

엄마 맴매 해줘야겠다고 놀리세요.

이제 가을이 와서 산책 하기에도 좋고 뛰어 다녀도 많이 덥지 않아서 좋아요!

그런데 제가 자꾸 딸국질을 해서 엄마가 옷을 입혀 줬어요.

베베 형 옷 이라 는 데 저에겐 꽉 끼네요.


엄마가 제 몸무게 확인 하는 게 무섭다고 아직 몸무게 확인을 하지 않았어요.

5.9kg 에서 7.8kg까지 확인했는데 확인 하기 겁이 난데요.

제가 있었던 보호소에 항의 전화라도 해야 할 거 같아요. 엄마 아빠가 자꾸 놀려요!!

분명 엄마는 강아지를 입양 했는데 돼지가 왔다며 놀리고 있어요.

아빠는 만두가 많이 먹으니 열심히 일해서 돈을 많이 벌어 오겠다며 다짐하면서 매일 출근해요.

저는 그런 아빠를 보면 흐믓하답니다.

아빠 잘 다녀오세요!! 인사하며 매일 아침 배웅합니다.

아빠는 만두를 위해 돈 벌러 회사에 나가니 절대 아침에 아빠 출근할 때에는 울지 않아요!

만두는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동동이 형이랑 산책하고 돌아오면 집에 와서 물 마시고 콩,베베 형이랑 옥상에 가서

놀아요!! 저녁에도 옥상에 가서 놀고 너무 행복 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요즘 날씨가 너무 추워요. 

그래서 엄마 옆에, 아빠 옆에, 형들 옆에 꼭 붙어 있어요.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만두 보러 또 놀러 와주세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윤 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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