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고양이 같이 키우기 과연 잘 지낼까
- 포댕댕 삼냥이 일상 . 길냥이 이야기
- 2020. 12. 24.
우리집엔 4마리의 반려견과 2마리의 반려묘가 산다.
[반려견,반려묘 이야기] - 길고양이 구조/구조된 고양이들 이야기
[반려견,반려묘 이야기] - 유기견 이었던 만두 이야기.
처음 토토를 임시보호 할 때 집에 4마리의 반려견이 있어서
조금은 걱정을 했다.
토토가 첫번째 임시보호 댁에 있을때 그 집도 반려견이 4마리가
있었기 때문에 토토는 걱정을 덜 했는데
우리집 댕댕이들이 걱정이었다..
노견 푸들 콩이는 성격이 괴팍하기 짝이없다..
정말 다시는 푸들은 안키우겠다고 백번도 넘게 다짐하며
11년을 키울 정도로 성격이..ㅠㅠ
푸들 콩이는 성격은 지가 사람인줄 알고..
콩이의 단점을 쓰다보면 밤을 샐거 같아서 간단히 말하면
이 집의 서열1위는 사람도 아니요 ... 젊은 다른 댕댕이도 아닌
오로지 지 자신이 서열 1위다..
처음 토토가 집에 왔을때 다른 댕댕이들은 길에서나 보던 고양이를
집에서 보게 되자 당황은 했지만 공격하거나 관심을 크게 두지 않았다.
그런데 유기견이었던 만두는 달랐다.
합사 하기 전 내가 다른 방에서 토토와 성격좋은
댕댕이 베베와 같이 지내고 있었는데
만두는 들어오겠다고 밤새 낑낑대고 잠을 안잤다...
3일동안 지옥이었다..
할 수 없이 방에 들이니 토토에게 다가가 짖고
난리도 아니었다.
토토는 겁이 났지만 씩씩하게 하악질을 해대며
냥펀치를 날려댔다.
그렇게 토토가 온지 3일만에 할 수 없이 댕댕이들과
합사가 빠르게 진행 되었고..
토토와 만두의 기싸움은 2시간 만에 끝났다.
이틀뒤...둘은 절친이 되어
엄청 사이 좋게 지내서 내심 놀랐다...
새로운 장난감을 사주면
둘이 사이좋게 가지고 놀고...
새로산 캣타워도 같이 사용했다...
성격 괴팍한 콩이도 처음에는 토토가 다가오면 짖더니
이제는 신경 안쓰고 그냥 저냥 지낸다.
개와고양이의 합사에서 제일 큰 문제는 고양이 사료였다...
이놈의 댕댕이들이 고양이 사료를 탐내는 바람에 ...
특히 만두가 심했다..
만두는 토토의 사료를 열심히 훔쳐 먹고 몸이 헤비급이 되었다...
지금은 만두가 토토의 사료를 먹지 못한다 .
테이블을 하나 구매해서 고양이들 밥 먹는 장소를 따로 마련해 주었기
때문이다.
어째뜬 우리집 개와고양이의 합사는 성공적이었다.
[반려견,반려묘 이야기] - 아기 고양이 엄마가 되어준 숫컷 강아지와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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