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는 못말려

포댕댕 다섯냥이

만두는 못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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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

만두는 절대 캣타워를 못 끊는다.

올라가지 못하게 막아놔도

참지 못하고 올라가서 창밖을 내다본다.

귀여운 만두의 똥 궁둥이.





레나는 만두가 움직이니

레이저를 뿜어대며

만두가 갈까 봐 가지 말라고 툭툭 친다.



만두는 이제 졸린지

편한 자리를 찾아 가는데...




서랍장 위에 올려둔

토토의 아지트 스크래쳐 박스를 넘본다.

"만두야 너 그러다가 토토한테 혼날 텐데.."



눈치 빠른 레나는 만두에게

"오빠 거기 올라가면
토토 오빠한테 혼나니까 빨리 내려가~~""
라고 하는 거 같다..




레나는 만두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만두는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 중이다.




만두는 고심 끝에 토토의 아지트를 택했다.
레나가 다급하게 말리지만..
만두는...


결국 토토 자리를 차지해 버렸다.
"장하다 만두야~
안 무섭니? 넌 냥이가 아니고 댕댕이야..."
겁도 없는 만두...

도대체 저 높은 곳을 왜 자꾸 올라가는지..




소식 듣고 달려온 토토..
"거기 내 자리인데?.."

웬일로 만두를 안 때린다.

그래도 나는 만두가 토토에게 맞을까 봐
숨죽이고 지켜봤다.




만두는 절대 못 비키겠다며 토토에게
소심하게 반항을 해 본다.




결국엔 쫓겨난 만두는
캣타워 꼭대기에 쓸쓸하게 앉아있다.

이번엔 레나 자리를 뺏았다..
레나 최애 자리인데.......




"엄마 졸린데 이제 자자~~~"

창문 닫고 정리하는 동안
착한 레나는 만두 옆에 자리를 잡았다.

그 런 데...




레나가 갑자기 자리 뺏긴 게 억울했나 보다.
결국엔 만두에게 냥냥 펀치 두대를 날린다.

만두를 위한 캣타워를 한 개 더 사야 하나...

만두야 넌 댕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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