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가게 천장에서 태어난 아깽이가 1살이 됐다.
- 포댕댕 삼냥이 일상 . 길냥이 이야기
- 2021.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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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나 작았던 아깽이 레나.
생후 15일 만에 구조되어 와서
언제 크나..했는데.
벌써 계절이 한 바퀴 돌아
레나가 태어난 여름이 다시 돌아왔다.
레나는 정말 너무 작았다.
서툰 집사 만나서 젖병도 제대로 못 물고
고생 많았어~
조금씩 커 가면서
못생김을 보여주더니...
'미안.. 레나야 너 정말 못생겼었어..ㅋㅋ'
점점 더... 못생겨졌다.
혹시 아들이라고 생각할까 봐.
티 나게 여자 이름을 지어 줬다.
원래 로마 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 이름
"루나 "
라고 이름을 지어 주려했었다.
그런데...
내가 발음이 안 좋은가 루나 루나 하다가
누나가 되어 버려서 레나로 이름을
변경했었다..
냥이 오빠의 지극정성 보살핌에
탈 없이 자란 레나.
토토는 레나를 하루 종일 따라다니며
보살폈다.
커가면서 점점 예뻐지는 중.
레나는 역사 공부도 열심히 했다.
만두 오빠의 사랑도 독차지하고~
항상 레나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열일 제쳐두고 달려오는 우리 착한 만두~
반찬가게 천장에서 태어난 레나가
태어난 지 1년이 되었다.
"레나야 작은집에 부자 엄마는 아니어도
네가 내게 와줘서 너무 감사해.
너의 행동 하나 하나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
아픈 곳 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줘서
너무 고마워.
항상 길냥이들 챙긴다고
좋은 장난감, 비싼 사료, 간식 못 사줘서
미안해..
좋은것만 먹이고 싶은데...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자.
사랑해 내 냥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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