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레나와 땅콩 떼고 온 탄이.

포댕댕 사냥이

아픈 레나와 땅콩 떼고 온 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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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와 탄이


탄이가 레나를 무척이나 잘 따르고

둘이 잘 놀아서 성공적인 합사를 했다고

자신했다.

역시 난 아직도 초보 집사다.





둘 다 새까매서 구분이 어렵지만

흰 양말 신은 게 레나다.

탄이는 저 좁은 스크레쳐에서 자고 있는

레나 품에도 파고든다.



친해지라고 캣닢도 뿌려주고 냥이들 잘 때

내가 잘 때 빼고 열심히 놀아주는데..


최대한 스트레스받지 않게 하려고


노력을 했는데...


격하게 달려드는 탄이가

레나는 스트레스였나 보다.


다 내 잘못이다.



새벽 2시에 갑자기 레나가 구토를 하더니

계속해서 구토를 했다.

결국엔 피까지 토했다.

밥도 잘 먹고 괜찮았는데.

날이 밝자마자 병원으로 향했다.

엑스레이를 찍은 결과 아무 이상이 없었다.

레나는 탄이에게 받은 스트레스로 아픈 거였다.

의사 선생님은 고양이가 스트레스받으면

복막염 허피스 발병하고 그래서 죽는 거라며

레나 여태껏 한 번도 아픈 적이 없었는데

잘 돌보라고 하셨다.


아픈 레나 돌봐 주는 토토.

레나는 토토를 꼭 껴안고 있다.




"레나는 토토 오빠가 제일 좋구나?"

레나는 태어난 지 15일 만에 엄마와 형제를 잃고

혼자 구조되어 우리 집으로 와서

토토가 배변 다 시키고 옆에 끼고 키웠다.

토토는 치킨집에서 구조된 후

미용실 뒷마당에서 한 달을 살았는데

레나를 낳아준 엄마 고양이가

토토를 물고 다니면서 밥을 먹이고

보살폈다고 한다.

추워지는 날씨에 너무 어린 토토는

첫 번째 임시보호 집으로 갔다가

그 집 사정상

우리 집으로 임보를 오게 됐었다.


그래서 그런지 레나는 토토랑 사이가 아주 좋다.

댕댕이들과도 너무 잘 지내는 레나는

탄이 때문에 스트레스받을 거라고

상상도 못 했다.


레나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큰 비닐도 가져다주고.



제일 좋아하는 박스로 숨숨집도 만들어서

캣닢도 뿌려주고..

그런데도 레나는 먹지를 않아서

다시 병원에 가서 식욕촉진제를 처방받아왔다.

탄이가 중성화 수술 예약이 잡혀있어서

데려다 두고 왔더니

레나는 츄르 먹고 신나게 놀았다.

탄이를 다시 데리고 오면서

레나 스트레스받을까 봐 엄청 걱정했는데

저녁부터 다행히 주식 캔을

다시 먹기 시작하고 사료까지 먹었다.

다시 잘 놀고 잘 먹는다.

약 먹고 밥 먹고 기운을 차렸는지

평소처럼 내 무릎 위에도 올라오고



이불 한가운데 올라가서 편히 잠이 들었다.

레나 깨우기 미안해서 난 소파 위에서 잤다..

레나야 아프지 마!

레나는 여태껏 구토 한 번 안 하고

잘 먹고 잘 놀고 건강했는데

고양이에게 스트레스가

이렇게 무서운 거였다니..


레나가 아픈 3일이 나에겐 지옥이었다.

내가 죽다 살아난 거 같다..



땅콩 떼고 온 탄이는

충격에 경계하고 숨어있었지만

이내 다시 마음을 추스르고

나와서 놀기 시작했다.

중성화 수술하면서 검진 혈액 검사했는데

이상무!! 탄이는 건강하다.

다른 병원은 모르겠지만

내가 다니는 동물 병원은

고양이 수컷은 중성화 수술 후

넥 카라를 씌우지 않아도 된다.

수술부위를 실밥으로 꿰매는 게 아니라

접착제로 붙인다고 했다

정말 작게 절개하고 하루 종일 핥는 거 아니면

넥 카라를 씌우지 않아도 된다.

토토 중성화 수술할 때도

넥 카라를 씌우지 않았다.


탄이의 중성화 수술비용은

마이펫 플러스 앱에서 티켓 구매해서

9만 원에 수술했다.
(2주짜리 항생제 주사 포함.)


티켓 안사면 10 만원이라 티켓 구매.

1차 예방접종은 5종으로 접종하고

비용은 3만 5천 원인데

5천 원 할인받아 3만 원에 접종했다.

4종은 2만 5천 원이다.

레나는 4종을 2만 원에 접종했었는데

탄이는 길에서 산 기간이 오래돼서

5종을 맞췄다.

길고양이 데려다가 키운다고

원장님께서 할인을 많이 해주셨다.

토토와 댕댕이들은 너무 순해서

동물약국에서 예방접종약을 구입해서

내가 매년 직접 주사를 놔준다.


마지막 사진은

너무 귀여워서 찍어온 동물병원 냥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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