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1차 접종한 집사와 댕냥이들.
- 포댕댕 삼냥이 일상 . 길냥이 이야기
- 2021.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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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으로 1차 백신을 접종하고 왔다.
지난번 예약하고 몸이 안 좋아서 취소..
7일 날 잔여백신 예약해서 맞고 왔다.
(남편은 화이자 2차까지 접종 완료.)
나는 평소 편두통약 매일 복용.
B형 간염 보균자..
위장장애를 달고 산다.
솔직히 무서웠다.
뉴스에 부작용, 사망 기사들이 쏟아지니
맞기 싫었다..
지난번 백신 예약 취소한 이유가
약을 먹어도 두통이 계속 가라앉지 않아서
의사 선생님 권유로 취소했었다.
10월 7일 약 먹고 편두통이 가라앉아서
맞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다니던 병원은 잔여백신이 없어서 포기하고
평소 먹는 편두통약 처방받으러 가다가
횡단보도에서 검색했는데
마침 가고 있는 병원에 잔여 1개 떠서
병원 앞에서 예약하고 들어갔다..
진짜 벌벌 떨면서 주사를 맞았다.
주사 맞은 직후에는 약이 몸에 퍼지는 건지
한동안 띵.. 했다.
백신 맞고 온 집사가 걱정됐는지
레나와 동동이가 내 옆을 지켰다.
아.. 나 자야 하는데 이불 한가운데 자리 잡고
눕지 못하게 한다..
나 지켜주는 거 맞는 거니?
급기야 내가 누울 자리에
떡하니 누워 귀엽게 자고 있다...
집사 대신 열심히 자고 있는 고양이들..
평소에 안방에서 자던 콩이도
토토 뒤 문 앞에 자고 있다.
난 이날 새벽 5시 넘어서 잠이 들었다..
대부분 접종하고 많이 졸리다고들 하던데
평소 불면증에 수면제 먹고 잠드는 나는
백신 맞고 잠을 못 잤다..
팔도 너무 아프고 어깨 목 등 허리까지
통증이 와서 아팠다.
아프고 저렸다.
가슴이 뻐근하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심장 통증이 있었다.
열은 없었지만 몸이 갑자기 부르르 떨리기도 했다.
백신 부작용 검색하니
나와 같은 부작용을 겪은 분들이 많았다.
접종 후 4시간 정도 지나서
두통과 가슴 뻐근함 등 증상이 와서
평소에 먹던 편두통약 복용.
그 후 2시간 후 가슴통증이 심해져서
이부프로펜 계열 진통제 탁센 복용.
(접종하고 약국 갔을 때
접종했다고 이부프로펜 진통제 달라고 하니
이지엔과 탁센을 꺼내놓으시고는
화이자 맞았냐고 물어보셨다.
모더나 맞았다고 하니
탁센이 진통효과가 더 세다면서
탁센을 주셨다...)
가슴 뻐근하고 심장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
4시간 후 탁센 한 알 더 복용
그런데 효과가 없었다.
백신 접종 2일째
가슴 뻐근하고 두근거리고
심장을 찌르는듯한 느낌이 더 심했다.
하루만 더 참아보고 아프면 응급실이라도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탁센 두 알을 한꺼번에 먹고
그제야 통증이 가라앉았다.
백신 접종 3일째
이제 주사 맞은 팔 뻐근한 거 외에
아픈 증상이 다 사라졌다.
평소 있던 두통만 있을 뿐...
나는 아직? 살아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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