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길고양이를 무서워했다. 가늘고 기다란 눈동자... 길에서 지나다가 고양이를 마주치면 무서워서 피해 다녔다. 길에 사니까... 주인이 없으니까 더럽다는 편견이었을까.. 11년 전 일이다. 2010년... 반지하 빌라에 살 때 창문 앞으로 고양이가 한 마리 찾아와 열린 창문 틈으로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그때는 나는 콩이를 막 입양해 키우기 시작할 때였다. 무서워서 창문을 닫아버렸다. 그런데 다음날도 그다음 날도 고양이는 창문 앞에 앉아 빤히 쳐다봤다. 그제야 나는 고양이에게 먹을 것을 주었다.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외면하는데도 찾아올까 싶어서 고양이 사료를 주문하고 매일 창문 앞에 사료를 챙겨줬다. 그렇게 4년을 밥을 주다가 나는 이사를 왔다. 이사 와서 콩이 동동이와 산책을 하는데 이 녀석들이 향하..
잠자리에 들기 전에 씻고 오면 내 자리는 없다. 자다가 깨서 화장실을 다녀와도 내 자리는 없어진다. 만두 요 녀석은 항상 베개를 차지하고 대자로 누워 잠을 잔다. 이제는... 고양이까지 합세해서 내 자리를 뺏는다. 오래간만에 정 중앙 자리를 나에게 내어준 거 같지만 난로 앞이 따뜻해서 자리를 옮긴 것뿐이다... 나는 잘 곳이 없다..ㅠㅠ 집사는 어디서 자야 하는 것인가... 집사의 쉴 곳은 정녕 현관이란 말인가..ㅠㅠ. 나는 매일 빈자리를 찾아 헤맨다. 누워있는 집사 활용법 난 자다가 깜짝 놀라서 깨는 경우가 많다. 자고 있으면 레나가 와서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보는데 그 순간 난 살짝 눈이 떠진다. 다시 눈을 감고 잠이들면 얼굴을 가까이 댄다. 레나의 수염이 닿아 bebelovesuna-77.tistor..
서로 태어나게 해준 엄마 아빠고양이는 다르지만 구조되어 가족이 된 고양이 남매 둘은 사이가 매우 좋다. 길고양이 구조/구조된 고양이들 이야기 우선 우리집 첫째 고양이 토토 군.. 토토는 2019년 10월경 미용실 캣맘님께서 치킨집 냉장고 밑에서 구조한 고양이다. 배가 고팠던 토토는 길거리를 배회하다 미용실 옆에 치킨집이 문이 열린틈으 bebelovesuna-77.tistory.com 4마리의 댕댕이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고... 집에 고양이는 둘 뿐이라 서로 사랑하며 아끼고 잘 지낸다.... 레스링 놀이도 한다. 이뿌니들... 동생이 화장실가면 보초도 서준다. 만두 와 레스링 하며 잘 지내는 성격좋은 고양이 토토. 그루밍도 해주고 너무 사이 좋게 잘 지내는 고양이들. 달달 모드에서 갑자기 공격모드로 돌변...
고양이들이 사냥감을 보고 내는 소리가 채터링이라고 하는데요. 저희집은 창문앞에 바로 공원이라 나무가 많아서 새가 많아요. 창문을 열면 열일 제쳐두고 냥이들이 달려와 새를 보고 꺄꺄 거립니다. 꼬리까지 살랑살랑 흔들어가며 소리를 냅니다. 고양이를 처음 키웠을땐 화가 난줄 알았는데 사냥감을 보고 사냥감과 비슷한 소리를 내는거라고 하더라구요. 날씨가 따뜻해 졌지만 미세먼지 때문에 창문을 오래 열어주지 못해서 미안할 따름입니다.ㅠㅠ 창문만 열면 신나하는 고양이들 입니다. https://bebelovesuna-77.tistory.com/181청소하면서 길고양이 밥 주기나는 3년째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고 있다. 여태 한번도 주민들과 트러블이 없었다. 이유는 주차장 구석에 산더미 처럼 쌓여있던 쓰레기를 혼자 3시간..
나는 3년째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고 있다. 여태 한번도 주민들과 트러블이 없었다. 이유는 주차장 구석에 산더미 처럼 쌓여있던 쓰레기를 혼자 3시간 넘게 치웠다. 그걸 치워두고 밥자리를 만들고 매일 밥자리 청소를 했다. 물론 주변까지 깨끗이 매일 청소를 한다. 청소하면서 만나는 주민분들께 일일이 양해를 구했다. 근처에 고양이 밥자리가 없어져서 내가 주겠다고.. 매일 청소하겠다고 말씀드리고 나는 길고양이들 밥을 챙겼다. 항상 청소 하고 있는 나를 보며 주민분들은 덕분에 주변이 깨끗하다고 좋아하셨고 길고양이 사료나 간식을 밥자리에 두고 가시는 분들도 계셨다. 아저씨도 아주머니들도 어르신들도 항상 고생이 많다며 격려해 주신다. 청소 범위가 넓다 보니 혼자 매일 청소하는거 안쓰럽다고 내가 나가기전에 주변 청소를..
목욕은 싫지만 물은 좋은 토토와 레나. 레나도 물속에 들어가고 싶지만 토토가 철벽 방어를 한다. 토토는 발을 혼자 이리저리 왔다갔다 씻은 후 한참만에 물 밖으로 나왔다.
큰 맘먹고 고르고 골라서 내돈주고 내가산 펫디아 옹달샘 펫 급수기. 우리집 고양이 들은 박스에 신이났다. 구입일은 2021년 2월 6일 1달 이상 사용 해보고 후기 작성. 내가 구매 했을때 보다 가격이 올랐다. 물그릇은 세라믹 이라 무겁긴 하지만 세척이 편하다. 물그릇 미끌 거림이 금방 닦인다. 이 제품을 선택한 첫번째 이유는 필터였다. 필터를 분리해서 세척 해서 사용 가능 하다는 것이 큰 이유 였다. 집에 댕냥이 총 6마리라 큰 수조도 제품 선택 이유 였다. 그런데 처음 제품을 받고 조립하는 데 합이 맞지않아 당황 했다. 아무리 꾹꾹 눌러 봐도 맞지 않았다. 그러다 안에 모터 를 이리저리 옮겨봤더니 맞는다. 펫디아 옹달샘 펫 정수기의 단점은 항상 세척하고 뚜껑 합을 맞추는게 조금 짜증 나는게 단점이다...
캣 초딩 레나양. 갑자기 뒤에서 토토를 공격했다. 덩치 차이가 나는데도 절대 지지않는 레나. 덩치값 못하는 토토. 토토는 오빠 노릇을 하느라 레나에게 일부러 져주는 착한 고양이라고 생각했었다. 나의 착각이었다. 토토는 복수의화신 이었다. 받은만큼 되돌려주는 토토. 비닐속에서 실컷놀지도 못했는데 레나는 토토에게 보복을 당했다. 토토의 첫번째 복수는? https://bebelovesuna-77.tistory.com/165캣타워를 사랑하는 비숑 만두의 최후만두는 특이하게 높은곳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시도때도 없이 캣타워에 올라가는 것을 즐긴다. 그것도 맨 꼭대기 자리를... 캣타워 처음 집에 들인 날 부터 저렇게 올라갔다. 첨에는 올라가서 내bebelovesuna-77.tistory.com
토토는 지금 숨바꼭질 중이다. 은폐 엄폐 아무도 찾지 못할거라 믿으며 꼭꼭 숨어있다. 토토야...다 보여..
나는 12년차 강아지만 키워온 집사이다. 2019년 12월 캣맘님이 구조하신 고양이 토토를 임보하다 키우게 됐다. 임보는 임종할때까지 보호하는게 임보라는 글을 보고 거기에 감동(?)을 받아 개냥이 었던 토토를 가족으로 받아들였다. 첫날 토토는 내가 다가가면 계속 골골송을 불러댔다. 소리가 계속 나다가 내가 멀어지면 멈췄다. 골골송이 뭔지 몰랐던 나는 토토의 심장이 이상이 있는줄알고.. 다음날 해가 뜨자마자 병원에 가려고 했다. 급하게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고양이들 기분좋을때 내는 소리라는걸 알게됐다. 고양이라곤 길고양이들 밥주면서 잠깐 마주친게 다였던 나는 아무것도 몰랐었다. 고양이가 이렇게 애교가 많을줄이야... 길고양이 구조/구조된 고양이들 이야기 우리집엔 4마리의 반려견과 , 두마리의 반려묘가 ..
냥이들 새 스크레쳐를 샀다. 우리집 서열 1위 노견 콩이가 차지해 버렸다. 형에게 비켜달라 애원해보지만... 꼼짝도 안한다. 애라이 모르겠다 박스에라도 들어가 보자. 콩이는 숙면을 취할 기세다. 토토는 형이 비켜주길 기다려본다. 댕댕이 오빠가 쉬야하러 간사이에 드디어 ...레나의 차지가 됐다. 캣타워를 사랑하는 비숑 만두의 최후 만두는 특이하게 높은곳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시도때도 없이 캣타워에 올라가는 것을 즐긴다. 그것도 맨 꼭대기 자리를... 캣타워 처음 집에 들인 날 부터 저렇게 올라갔다. 첨에는 올라가서 내 bebelovesuna-77.tistory.com
난 자다가 깜짝 놀라서 깨는 경우가 많다. 자고 있으면 레나가 와서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보는데 그 순간 난 살짝 눈이 떠진다. 다시 눈을 감고 잠이들면 얼굴을 가까이 댄다. 레나의 수염이 닿아 간지러워서 깜짝 놀라 깬다. 여름에는 벌레인줄알고 잠결에 손을 휘졌다가 레나가 나의 손에 맞아버렸다. 얼마나 놀랐는지... 레나는 내 옆에서 자다가 잠에서 깨면 내 배위에 올라와서 발을 쫍쫍 그르릉 거리면서 다시 잠이든다. 또 내가 누워서 티비를 보거나 스마트폰으로 이것저것 하고 있으면 발 위에 올라와서 세수를 한다. 레나는 집사를 침대와 세면대로 활용하고 있다. 캣타워를 사랑하는 비숑 만두의 최후 만두는 특이하게 높은곳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시도때도 없이 캣타워에 올라가는 것을 즐긴다. 그것도 맨 꼭대기 자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