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마 가지마!
- 포댕댕 삼냥이 일상 . 길냥이 이야기
- 2022. 5. 29.
"언니한테 이쁘게 보여야지~."
만나자마자 열심히 몸 단장하는 노랑이.
만나서 반갑다고 빵빵이와 노랑이는
서로 인사 중이다.
근데 왜 내 다리에서 그래?ㅎㅎ
"언냐 옷 샀냐옹? 맘에 든다냐"
"응응 언니 오천 원 주고 득템 했어!!"
토스트 사러 갔다가
오천 원짜리 원피스 2개 득템 했다.
요즘만 만 원짜리도 사기 힘든데
좋은 쇼핑이었다!
다음에는 앞에 막혀 있는 슬리퍼를 사야겠다.
노랑이가 내 발 앞에 있으면
내 발을 스크래쳐로 사용할까 봐
초 긴장한다.
정말 정말 아프다...
이제 인사 다 했으니
빨리 밥차리라는 노랑이.
노랑이는 점점 더 예뻐진다.
예쁘다 예쁘다.
나온 지 얼마 안 됐는데
금세 어둠이 깔린다.
빵빵이 노랑이 밥 다 먹고 나니
티티가 나타났다.
건네준 사료를 다 먹고 앉아 있는 티티.
밥을 먹었으면 세수를 해야지!
오늘도 어김없이 따라온 티티.
"언니가지마 가지마!"
계단 따라 올라오다가 또 쫓겨났다.
언니 이따가 또 나올게!!
아니 된다....
지난번 구충제 먹을 때 캣닢 맛을 본 티티는 캣닢을 달라는 건지 밥을 안 먹고 자꾸 내 가방 앞에 가 있어서 캣닢을 뿌려줬더니 잘 먹는다. 티티는 저녁을 맛있게 먹고 나와 헤어졌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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