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도 먹어야지!!(배.신.자)

포댕댕 다섯냥이

비가 와도 먹어야지!!(배.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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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줄 모르고

동동이와 산책 나왔다가


다시 집으로 들어갔다.

동동이를 집에 두고

다시 나왔더니

집 앞에서 기다리던 빵빵이가

화가 났는지


나를 따라오지 않고

지름길로 먼저 와서 기다리며

화를 낸다.


배. 신. 자!


숨어있던 노랑이도 짜짠!


배신감에 목부터 축인다.

 


다행히 비가 많이 내리지는 않았다.

 


보키도 급식소 위에서 날 기다리고 있다.

비가 올 거 같아서

댕댕이들 저녁 산책시간을

당겨 나온 건데


비가 내리고 있었다.

"빨리 돌고 밥 챙겨주려고 했어!

미안 미안."


삐져 보이는 저 등은 기분 탓이겠지...

보키도 삐졌어?


비 맞으며 배고픈 배를 채우고 있는 동글이

잠깐 찍어 보려다가

밥 먹는 것만 방해했다.

미안 미안.

매일 고냥님들에게 사과하느라 바쁘다.


늦은 시간 퇴근한 남편이

밥자리에 간식이

그대로 있다고 해서 나왔더니

집 앞에서 또 빵빵이와 노랑이가

비가 오는데도 기다리고 있다.

내가 나오니 그제야 먹는다.

하긴 다시 배가 고플 시간이긴 하다.

비 맞아서 둘 다 털이 젖어 있다.

감기 걸릴까 봐 열심히 닦아 주기!

다른 냥이들 먹으라고 두고 온 캔이

밥자리를 얼마나 잘 지켰으면 그대로다.



노랑이는 내 앞에서 먹지 않고

또 등을 돌리고 먹는다.

내가 댕댕이들을 키운 다는 사실에

충격이 큰가 보다.

 


빵빵이는 노랑이 몫까지 싹싹 비웠다.




티티가 낮부터 보이지 않아 새벽에 나왔더니

빵빵이와 노랑이만 문 앞에...

츄르랑 템테이션 간식을 조금 먹이고 들어왔다.

티티는 그렇게 나를 졸졸 따라다니더니

안보여서 걱정했지만

다음날 나타났다.


 

 

아니 된다....

지난번 구충제 먹을 때 캣닢 맛을 본 티티는 캣닢을 달라는 건지 밥을 안 먹고 자꾸 내 가방 앞에 가 있어서 캣닢을 뿌려줬더니 잘 먹는다. 티티는 저녁을 맛있게 먹고 나와 헤어졌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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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난 호구였어...

티티야 탄이가 말을 안 들어. 언니 속상해!! 발톱 깎아주기도 힘들고. 접종하고 중성화시킨다고 병원 데리고 다니기 진짜 힘들었어!! "난 그렇게 안키웠다옹" 병원 간다고 가방에 넣었더니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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