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된다....
- 포댕댕 삼냥이 일상 . 길냥이 이야기
- 2022.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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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구충제 먹을 때 캣닢 맛을 본 티티는
캣닢을 달라는 건지 밥을 안 먹고
자꾸 내 가방 앞에 가 있어서
캣닢을 뿌려줬더니 잘 먹는다.
티티는 저녁을 맛있게 먹고 나와 헤어졌다.
그런데...
내가 나가면 자꾸 어디에선가 나타난다.
대냥이파 (빵빵. 티티. 노랑) 냥이들이
밥자리를 너무 잘 지켜서
사료가 줄어들지 않는다.
그래서 저녁에 시간 될 때마다
다른 냥이들 따로 챙기러 나오는데
나올 때마다 티티가 분명히 없었는 데 있다.
빵빵이 약 먹일 시간이라 나왔다.
분명 티티가 없는걸 구석구석 확인하고
밥자리에 왔는데 뒤 따라온다.
정말 나를 따라다니나 싶어서
계속 움직였다.
맞는구나... 날 따라다니는 거다.
내가 멈춰 서면 내 앞에 앉는다.
숨었더니 고새 찾아옴....
평소 이렇게까지 따라다니지 않는데
요즘 이상하다...
새끼들이 있다면 밥 먹고 바로 갈 텐데
가지 않는다.
새끼들 주라고 따로 밥 챙겨주고 돌아서면
또 따라오고...
새끼들이 살아내지 못했나 보다...
한 시간 전에 티티는 간식을 따로 먹었는데
자꾸 따라다녀서 츄르를 줬다.
3번 리필해 드림.
빵빵이가 안 보인다.
새벽이라 이제 들어가야 하는데
티티는 또 따라온다.
당당하게 제 집 들어가듯 따라온다.
티티 아들 탄이가 이렇게 따라와서
우리 집에 살고 있다.
티티에게 언니 들어가야 한다고
가라고 했는데....
겨우 저만큼 가서 앉아 있다.
아니 된다.
미안해 언니는 너 못 데리고 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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