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대장냥이는 아프니까 상전이다!
- 포댕댕 삼냥이 일상 . 길냥이 이야기
- 2023.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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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이와 소심이는
실컷 먹였고,
겨울집에서 꼼짝 안 하는
대장이 약 먹이고 있는데
챙겨둔 새 사료와 간식을
더 먹기 시작하는 소심이!
소심이가 일등!!
뒤에 줄서서
기다리는 노랑이.
킁킁.
언니!!
가방 다 털고 가라냥!!
찾아가는 서비스.
대장이는
배가 아주 고픈 게 아니면
겨울집에서 내가 와도
꼼짝을 안 한다.
약 섞은 캔 겨울집에 넣어주기!!
절반정도 잘 먹었다.
대장이는
나이가 너무 많아
먹는 게 힘든가 보다.
입안을 자세히 보니
이빨도 거의 다 빠지고
송곳니가 썩어 보인다..
짠한 대장이..
숟가락으로 떠서
남김없이 다 먹였다.
1월 6일 낮 시간.
병원 가기 전 냥이들
겨울집 보조배터리 갈아주고
핫팩 넣어주고 할 일이 많다.
오랜만에 만난 탄이 아빠 둥이.
청소하는 빗자루 소리에
냥냥 거리며
다급히 뛰어오던 티티.
잠깐 뒤돌아서 청소하는 사이에
츄르를 싹싹 비웠다.
재활치료병원 예약 시간 때문에
시간이 없는데
난 자리를 뜨지 못한다.
더 챙겨주고
청소마저 하고
허리통증이 급 심해졌다..
눈뜨자마자 갑자기
목통증이 심해져서
목에 통증 주사 맞으러
급하게 예약하고 가려는 건데...
허리통증이 더 심해진다..
정리하고 후딱
재활치료병원 가려는데
대장이가 나타나서
찍을 틈도 없이
대장이 약을 숟가락으로
떠 먹였다.
늙은 대장냥이는
아프니까 상전이다.
난 서둘러
재활치료병원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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