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없는 수컷 냥이들이 공동 육묘를 한다.
- 포댕댕 삼냥이 일상 . 길냥이 이야기
- 2022.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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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랑 나랑 오늘이 2일째인데...
내가 나가니 고개를 빼꼼 내미는 아기 고양이.
이름을 지어줬다.
래미.
못. 내. 미..
내미는 좀 너무 못생긴 거
엄청 지적한 거 같아서
돌려서 순화한 이름 래미.
내가 원래 길냥이들 이름 잘 안 지어 주는데..
만난 지 6개월은 지나야 지어준다.
언제 안보일지 몰라서.....
참 슬픈 이유다.
아침부터 밥자리에서 아기 돌보고 있던
수컷 냥이들.
니들이 고생이 많다!
래미부터 밥 챙겨주고...
우리 땅콩이 들이 (중성화된 냥이들.)
남긴 거 까지 싹싹 비우는 못 내미.
쪼끔 한 게 자기도 고양이라고
밥 먹고 세수한다.
보키 기분 안 좋음.
소심이는 아기 보느라 힘들었는지
밥 먹고 졸고 있다.
노랑이도 한 숨 돌리는 중.
턱 긁고 있는 보키에게
다가가는 못 내미.
아줌마 혹시 우리 엄마 애오?
이게 확 그냥!!
누구한테 아줌마라는 거야!!
아줌마라고 했다가
보키한테 맞을 뻔했다.
음.. 래미가 잘 못 했네.
나한테도 아줌마라고 하면 밥 안 준다.
언니라고 불러!!
못 내미 패려다가
내 눈치 보는 보키.
서러운 마음 노랑이 옆에 가서 달래 본다.
넌 여자애냐...남자애냐...
나 잘 모르겠다...
더위에 지치고 육묘에 지치고.
빵빵이는 노랑이 다 키워놨더니
이 나이에 저 꼬맹이까지
키워야 하냐며 망연자실이다.
육묘 탈출을 꿈꾸며
도망가다가 딱 걸린 노랑이.
못 내미 래미는 노랑이만 졸졸졸.
언니 간다.
애기 잘 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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