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땅콩파 결성! 비 맞고 밥 먹으러 오는 냥이들.
- 포댕댕 삼냥이 일상 . 길냥이 이야기
- 2022. 8. 5.
8월 2일 저녁.
계속 내리는 비.
비 맞으며 밥 먹으러 온
보키가 재작년에 낳은 냥이
동글이의 친구!
정말 오랜만이다.
이름을 지어주려고 한다.
내추 측이 맞다면
보리와 한 배 남매 일거다
보리 쌀.
그래서 싸리.
이름 지어줬으니까 이제 매일 왔으면 좋겠다.
땅콩도 떼주게!!
중성화된 동글이랑 같이 다녔던 거 보면
순한 냥인 거 같다.
털도 깨끗하고..
[포댕댕 삼냥이 일상 . 길냥이 이야기] - 보리야!!살아있었구나!
정말 보기 힘든 친구인데
배가 많이 고팠나 보다!
비는 계속 내리고
보키는 비를 맞았는지 등이 젖어있다.
습식 다 먹고 배가 덜 찼는지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보키.
약 먹고 좋아졌는지
준건 다 먹고.
사료를 먹는다.
약이 효과가 좋나 보다.
보키가 사료를 먹는 걸 다 보다니!
동글아 왜 울어?
나를 부르는 동글이.
준 거 다 먹고 모자라나 보다.
비가 방금 전까지 내리다가 그쳤다.
축축한 땅에 그대로 엎드리는 동글...
아이고...
밥자리 안쪽은
보키. 빵빵. 소심 노랑이가 점령.
동글이도 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면
앞쪽으로 밥 먹으러 올 수 있을 거 같다.
아마도 내가 아직은 무서워서 안쪽으로
못 오는 거 같다.
이들을 빈 콩 파라고 부르기로 했다!
중성화 수술된 냥이들 빈 땅콩ㅎㅎ
빈 땅콩은 너무 길어서 빈 콩 파다!!
노랑이는 저녁 먹고 가버렸다.
어딜간겨?
우리 땅콩이 들.
언니 갈게.
이따 봐!!
다시 비가 내리는 밤.
야식시간에 또 비 내림..
노랑이는 비가 와도 즐겁다.
사료가 제일 맛있는 빵빵이와 노랑이.
보키는 비가 그친 사이 놀러 갔다가
비가 너무 많이 내려 못 오는 거 같다.
비가 엄청 내리는데
수리가 밥 먹으러 왔다.
배가 얼마나 고팠으면
이 세찬 비를 맞고 왔을까.
철없는 노랑이는
소심이 꼬리 잡고 놀다가
또 소심이를 화나게 했다.
노랑이 민망..ㅎㅎ
소심이의 소심한 복수!
새침한 소심이.ㅎㅎ
노랑이는 소심이가 안 놀아줘서
냥무룩.
새벽에 너무 많이 내리는 빗소리와 천둥소리
그리고 삼냥이들 우다다 소리에
잠이 깨버렸다.
새벽 6시.
보키는 혼자 밥자리에 있었다.
..... 다 흘리고 먹고..
배부른지 먹을까 말까 망설인다.
보키 밥그릇을 바꿔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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