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르 안 줘서 삐진 노랑이.
- 포댕댕 삼냥이 일상 . 길냥이 이야기
- 2022. 8. 8.
래미 점심 먹이러 나왔더니
노랑이랑 둘이 자다가 깼다.
늘어지게 하품하는 노랑이.
배 안 고파?
날 보고 다시 엎드려서 자려고 한다.
래미 잘 돌보는 노랑이.
소심이랑 번갈아 가면서
돌보기로 했나 보다.
늙은 대장이 밥 먹으러 왔다.
며칠 안 보여서 걱정했는데.
래미 때문에 정신없어서
찾으러 가지도 못했다.
래미가 옆에 와서
대장이 꺼 빼앗아 먹을까 봐
숟가락으로 떠서 준다.
이 녀석도 눈치가 빤해서
점점 약 먹이기 힘들었는데
병원 바꿔서 새로 사 온 구내염 약은
캡슐에 넣지 않아도
가루약 그대로 습식에 섞어줘도 잘 먹어서
너무 편하다.
대장이 한 테도 효과가 좋아야 할 텐데.
약을 잘 먹어서 너무 예쁘다.
래미가 기웃기웃 거리길래
철벽방어.
이거 약 섞은 거라
너 절대 먹으면 안 돼!!
대장이는 다 먹고 래미 그루밍해줬다.
아기 고양이 돌보기 고수는 대장이다.
대장이는 보키가 재작년에 낳아서
독립시킨 보리도 데리고 다니면서 키웠다.
노랑이도 탄이도
대장이가 겨울 집까지 양보하고 돌봤다.
정말 착하다.
자꾸 입맛 다시고 먹으려고 해서
대장이 다 먹이고 새거 뜯어서 줬다..
먹어놓고.....
노랑이는 자길 키워준
대장이에게 인사하고
래미 데리고 스크래쳐 위로 갔다.
열심히 놀아주는 중!!
간다고 저녁에 보자고 인사하니까
쳐다는 봐 주는 노랑이.ㅎㅎ
귀여워.
잘 놀고 있어.
언니 간다!!
가려다가 대장이가 안 가고 있길래
츄르 하나 줬더니...
나는 안 주냐? 이런 표정으로
내 앞으로 츄르 달라고 오는 노랑이.
넌 먹었잖아!!
난 기억이 안난다옹.
안 준다니까 삐졌다.
저녁에 줄게!!
빵빵이와 소심이는
대장이가 밥 먹고 안 가니까
도망갔다.
저녁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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