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졸졸 따라다니던 둥이.
- 포댕댕 삼냥이 일상 . 길냥이 이야기
-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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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자리에 냥이들
밥 차려주고 편의점 다녀오는 길.
둥이를 공원에서 만났다.
졸졸 따라오길래
밥자리에 오지 못하게
주머니에 있던 트릿을 내어주고
뛰어가서
사료와 템테이션 간식을 섞어
챙겨 왔다.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뭘 보냥!!
맛있게 먹는 둥이.
잠시 자리 비우고
치우러 다시 돌아왔을 때
둥이는 다 먹었는지
저러고 앉아있었다.
날 보더니
다시 뛰어 내려온다.
언니 가자옹!!
먼저 자릴잡고
날 쳐다본다.
둥이에게 남은 사료 더 먹으라고
잔소리 중이다.
응 안 먹어!!
밥자리에 노랑이와 빵빵이가 있어서
경보 경보!!
둥이가 노랑이를 괴롭히고
빵빵이도 둥이 보면
에옹 에옹 경고음을 날려대서
못 오게 막아야 하는데..
간식만 골라먹고
다시 또 날 졸졸 따라온다.
밥자리까지 따라온 둥이 때문에
냥이들 비상 비상.
후딱 캔 따서 사료와 섞어
급히 공원으로 둥이를 불러
데리고 왔다.
다행히 잘 따라와서
다시 먹기 시작하는 둥이.
난 저 자리에서
둥이가 다 먹고 갈 때까지
지키고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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