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의 정신 줄 놓은 외출!귀여운 방해꾼은 감쟈?

엄마 집사는 어디 갔냐.

츄르 따개가 없어졌다옹.

나 우울하다냐.

아빠 집사는 필요 없다옹.

엄마가 있던 말던 만두는 개 신남.

레나 냥무룩.

남집사가 신나게 놀고 있는 나에게

사진을 보내왔다.

빨리 들어오라는 무언의 압박...

하지만 난 정신줄 놓고 놀고 있었다.

오구 오구 우리 집 냥 막둥이 탄이.

엄마 집사는 지금 이 시간?

달 보고 있었음.

올해 마지막 슈퍼문이라고

다들 사진 찍고 있길래 나도 찍어봄.

낮부터 나가서 놀고 있었는데..

백화점에 늦은 점심 먹으러 갔다가

우연히 발견!

삼성역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 문화홀에서

루이스 웨인전 그림 전시 중이었다.

식당가 브레이크 타임이라

고픈 배가 우선이라 나갔다가

다시 오기로....

그러나...

난 식사 후 놀다가....

10분 늦어서 못 들어감...

저녁 7시가 마지막 입장이라고...

망..ㅠㅠ

꼭 보고 싶었는데...

영국 화가인 루이스 웨인의 이야기가

영화로 나왔다고 한다!

루이스 웨인전:고양이를 그린 사랑의 화가.

셜록 시즌 1~4. 그리고

닥터 스트레인지 의

"베네딕트 컴버배치 "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아무튼 루이스 웨인전 전시에

늦은 이유가...

스타필드 코엑스 몰에서..

내가 좋아하는 곰돌이 푸우와 피글렛 발견!!

그리고....

카카오 프렌즈 샵에서 정신줄 놓았음.

나이에 맞지 않게

캐릭터 인형을 무지 좋아함...

복근 라이언과 조교 춘식이..

복근 라이언이 허리에 끈 매달아 타이어 달고

타이어에 춘식이가 끼어있음..

너무 귀여운 쿠션(?)들.

여기서 정신줄을 놔버렸다.

사고 싶었던 반달 허그 쿠션.

베개로 쓰고 싶었지만....

참았다.

요건 수납할 수 있는 주머니가 있는

걸어놓는 그 이름 까먹음..

츄르 넣는 주머니로 쓰고 싶어 사려고 했으나

츄르보다 비싸서 안 샀다....

귀요미들.

귀엽고 보들보들...

하지만 나의 즐거운 시간을

방해한 귀요미는 따로 있었다..

유튜브 프리미엄 사용 중이라.

음악 영상 오프라인 저장해서

귀에 버즈 끼고 음악 들으면서

구경하고 있는데

저장 목록 재생이 다 끝났는지

음악이 끊겼는데..

만두감자 랜선집사 in 일본 님 유튜브 캡처.

만두감자 랜선집사 in 일본 님 유튜브.

벅벅 긁는 소리가 나서 휴대폰을 꺼냈더니

만두감자 집사님네 똥 취급 시리즈가 나옴...

허허 웃으며 다 보고 끔..

또다시 음악 들으며 할리스 커피 매장에서

내가 좋아하는 딸기 스무디 마시고 있는데

또 벅벅 소리가..

만두감자 랜선집사 in 일본 님 유튜브 캡처.

감자의 똥 취급 시리즈가 또 나옴.

감쟈 나한테 왜 그래?ㅎㅎㅎ

심지어 조각 케이크도 먹고 있었음..

먹고 있는데 똥 취급 시리즈는 너무 하자냥?

ㅎㅎ

일본 집사님 유튜브를 구독 시청해서 그런지

저장 영상 아닌데

저장 목록 재생이 끝나고 자동으로

영상이 나왔나 보다.ㅎㅎ

실컷 놀고 새벽 12시 땡 지하철에서 내림...

신데렐라도 아니고!

친구와 아주 늦은 저녁을 먹고..

새벽 2시에 집 앞에 도착했다.

내 발소리만 듣고 어찌 알았는지

소심이와 동글이가 반갑게 다가온다.

동글이는 늦었다고 하악질로 맞이함~

빵빵이는 날 보자마자 반갑다고

대성통곡 냥냥 거리며

다리에 부비부비.

보키도 반갑다고 후다닥.

너무 늦어서 미안 미안.

츄르 중독 냥 소심이는

츄르 뿌려주니 그제야 먹기 시작.

노랑이는 뒤늦게 와서

밥도 안 먹고

내 궁둥이에 붙어 있었다.

미안해!!

집사의 외출은 새벽 2시가 훌쩍 넘어서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