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하늘에 구멍이 났다.
- 포댕댕 삼냥이 일상 . 길냥이 이야기
- 2022.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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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9일 전날부터 세차게 내리는 비
남편 출근시간 보내준 사진.
소심이와 노랑이가 밥자리에 있다.
사료가 거의 바닥이네...
버리더라도 사료는 넉넉히 두고 가는데
비가 와서 갈 곳 없는 냥이들이
밤새 이 자리에 있어서 사료를 다 먹었나 보다.
눈 뜨자마자
서둘러 나갔더니 나를 반기는 냥이들.
빨리 밥 주라 냥!!
빵빵이는 자리 이탈했다가
비가 너무 내려 못 오는 거 같다.
노랑 언니 갈게
비 맞고 다니지 말고 여기 있어!!
저녁시간 나를 반기는 땅콩이 들.
같이 있어놓고
부비부비 하는 노랑이와 소심이.
사이좋게 지내서 예뻐!!
오전에 보이지 않던 빵빵이도 출석.
보키는 트릿 맛있게 냠냠.
비 오는데 소심이와 빵빵이가
이러고 있길래 왜 그러나 했더니.
동글이가 날 부르고 있었는데
빗소리에 내가 못 들었다.
내가 집에 가려니까 다시 사료 먹는
보키와 빵빵이.
내가 밖에 오래 있긴 했다...
새벽..
이틀 비가 주야장천 내리니
추웠다....
추워서 살피러 나옴...
깔아 둔 박스 위에 보키가 저러고 있으니
안씨럽...
남편에게 전화해서 담요 비닐에
꽁꽁 싸서 창문으로 던지라고 했다.
담요 깔아주니 좋아하는 노랑이.
급식소 앞에 깔아 두는 수건 교체한다고
꺼내려니 비닐 소리에
앞으로 온 노랑이와 빵빵이.
박스 위에 큰 타월 깔아 두니
또 먼저 가서 눕는 노랑.
노랑이 때문에 정신없음....
나 언넝좀 들어가자!!
댕댕이나 냥이나..
세탁한 빨래를 무지 좋아함...
다음 날 남편 출근시간
보키는 내가 두고 온 큰 타월 위에
누워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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