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해지길 바라.
- 포댕댕 삼냥이 일상 . 길냥이 이야기
- 2022. 9. 30.
낮에 외출하는 길.
밥자리에 사료 가방 두고
후다닥 튀려고 했는데...
어찌 알고 ㅎㅎㅎ
빵빵이는 이미 먹고 놀러 가고
닭고기 파우치를
잘 안 먹는 프로베스트 캣 사료 쪽에
얹혀주고 가려는데
노랑이와 동글이가 냥냥 거리며 온다.
보키 보고 얼음.
보키도 기분 안 좋음.
꺼져냥!!
우웅 거리는 보키.
같이 우 웅거리며
천천히 기다시피 하는 동글.
둘 다 짠 함.
노랑이는 예전에 짝사랑하던 보키와.
지금 연애 중인 동글이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거 같다.
음..
언니는 바람둥이 싫어해~
가야 해서 그릇 급식소에 넣어주고
난 외출!
저녁시간.
보리가 왔다!
보리는 보키가 2020년 11월에 낳은
보키 새끼다.
벌써 3살이다.
보기 힘든 보리가 오니 반갑다.
언니!!
나 뒤통수만 찍는 거냐,
어흥!!
하품하는 귀여운 모습도 찍으라 옹!!
닭고기 안심 삶아 나왔는데
보리가 잘 먹는다.
보리 많이 먹어!
오랜만에 대장이도 왔다.
요즘 찾으러 다녀도 잘 안 보인다.
반가움에 약 얼른 챙겨드림.ㅎㅎ
밥그릇 금세 싹싹 비운 보리.
노랑이는 가끔 보는 보리가
맘에 안 드나 보다.
경계하면서 계속 쳐다보고
좋아하는 닭고기를 안 먹는다.
보리가 계속 노랑이가 쳐다보니
싫다고 우웅 거리면서 허겁지겁 먹는다.
캔이랑 닭고기 리필해줌.
밥그릇이 2층이 됐다.
보리 놀라서 밥 못 먹고 갈까 봐.
천천히 쭈그리고 앉아
게걸음으로 걸어가
그릇 얹혀줬다.
다행히 보리가 조금 뒷걸음질 치다가
바로 먹는다~
엄청 맛있게 먹어서
밥 언니 뿌듯♡
노랑이는
보리 쳐다보느라 밥을 안 먹는다.
자꾸 쳐다보는 노랑이가
신경 쓰이는 보리.
노랑이는 겨우 사료 먹는 중.
보키는 보리가 오니 도망갔다가
다시 와서 외면한다!
기억 못 하나 보다.
수리는 닭고기 2 그릇째 먹는 중.
보리의 밥그릇은 3층!!
4층까지 밥 먹고 간 보리~
보리야 자주와!!
만나서 반가웠어.
다들 친해지길 바라!!!
'포댕댕 삼냥이 일상 . 길냥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이 왔다. 쌀쌀 하지만 씩씩한 길냥이들! (7) | 2022.10.08 |
---|---|
뒹굴 뒹굴 낚시중! 어흥~. (15) | 2022.10.06 |
비 내리는 주말 저녁 길냥이들! (2) | 2022.10.04 |
밥시간 늦었다고 눈이 10시 10분! (10) | 2022.10.03 |
노랑이는 연상녀를 좋아해!! (4) | 2022.09.30 |
귀여운냥 더하기 귀여운냥! (11) | 2022.09.29 |
저기 애들아 언니는 벌레가 무섭다! (6) | 2022.09.28 |
안 보이면 걱정된다고냥! (6) | 2022.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