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만 바라봐(ft.TNR)
- 포댕댕 삼냥이 일상 . 길냥이 이야기
- 2022. 3. 23.
3월 15일 봉사자님께 찾아가서
포획틀을 받아왔다.
지난번에 오시려고 했지만
대장 냥이와 노랑이가 아파서 미뤘었다.
중간에 봉사자님이 바뀌고
노랑이 엄마 또롱이가 아파 보여서
급하게 직접 포획틀을 가지러 갔다.
하지만 또롱이는 나타나지 않았고
밤낮으로 찾아다녔지만 찾지 못했다.
제발 살아서 나타나 줘!!
허피스걸린 길고양이 약 먹이고 손절당했다.
추운 겨울 탄이 와 같이 지냈던 노랑이. 탄이가 우리 집으로 온 후 노랑이는 엄마에게 완전히 독립하고 씩씩하게 잘 지냈다. 이제 날이 많이 풀려서 다행이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대장 수컷 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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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늙은 대장 냥이는 포획틀을 보고
물만 마시고 가버렸다.
애가 타게 불렀지만
뒤돌아보고 비웃듯이 가버렸다..
그 후 대장 냥이와 탄이 아빠는
갑자기 종적을 감췄다..
아.. 그 녀석들 시급한데
갑자기 안 보인다.
보키는 작년 10월 아가들을 독립시키고
겨울 내내 얌전히 있더니
갑자기 울면서 수컷들을 따라다녔다.
그것도 빈 땅콩 빵빵이를...
빵빵이가 얼굴도 크고
잘생기긴 했지!!


임신하면 안된다!!

일주일 동안 무거운 포획틀을
4층에서 들고 왔다 갔다 하면서
저녁에 굶기고
다음날 아침부터 저녁까지
포획 시도했지만
실패..
보키는 2년 전 만삭에
포획틀에 들어간 적이 있고
빵빵이와 복남이 잡히는걸
두 눈으로 봤었다.
하..
결국엔 구청 TNR 봉사자님께 S.O.S
이틀을 고양이들 밥을 안 주고
오는 시간만 체크하고 다녔다.

3월 22일
이틀 굶어서 계속 나를 기다리던 보키.
아침에도 우리 집 창문 밑에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
오후에 내가 나가니
여전히 기다리고 있던 보키.
보키 보는데서 열심히
포획틀을 설치했다.
매일 하던 일이다..ㅠㅠ
보키는 포획틀은 본체만체
나만 바라본다.
배가 고프니
2시간 동안 숨어서 지켜보고 있는
나만 바라본다..
어디 가지도 않는다

정말..
힘들게 잡았다.
봉사자님 오시기 전부터 나는
포획틀 설치하고 대기했었고
봉사자님 오시고
노란 플라스틱 통덫으로 교체..
특식으로 결국 잡힌 보키.
봉사자님 오시고 1시간 만에 잡혔다.
다른 곳에 설치해둔 포획틀은
냥이들이 왔다가 수상하니 가버렸다.
빵빵이와 티티가 나타나서
보키가 포획틀 들락거리는데 방해해서
나는 조용히 둘을 불러
구석에서 밥을 먹여 보냈다.
티티는 그새 또 출산을 한 거 같다.
1월 중순쯤 탄 이를 독립시켰고
2월 1일에 탄이가 나를 따라 집에 온 후
티티는 임신한 채로 나타났었다.
어미냥이가 맡긴 아기냥이는 별이 되었다.
티티가 아기 고양이를 버렸다. 아기 고양이는 며칠 전까지만 해도 나를 보면 잘 피해 다녔는데 이틀 비가 오고 나서 아기 고양이가 상태가 좋지 않았나 보다. 집 앞에 아기 고양이가 혼자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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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고양이 빵빵이와 멀어진 이유.
빵빵이는 내가 강아지랑 산책하다가 만난 고양이다. 먹을걸 찾으러 다니는거 같아서 가방에 있던 사료 한웅큼을 바닥에 두고 떠났다. 며칠 후 빵빵이가 우리 집 앞에 나타났다. 다른 냥이들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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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제 포획틀로 옮기고 사진 찰칵.
너무 이쁜 보키.
봉사자님도 보키가 너무 이쁘다고~


암컷은 2주 항생제 주사.
기본 입원은 3일이다.
비용 지불할 테니 4일 입원 연장해서
일주일 입원과
예방접종을 부탁드렸더니
봉사자님께서 퇴원 후 봉사자님 댁에
데리고 가서 상처 아무는 것 확인하고
방사해 주신다고..
23일 수술하고
27일 (일요일)이나 28일(월요일) 쯤
방사하러 오실 거라고 했다.
얼마나 고맙던지.
예방 접종은 1차만 하는 게
효과가 없을 거라고..
그래도 해 달라고 했다.
애드보킷 도 말씀하셔서 ok.
보키는 1차 접종과
외부기생충약 애드보킷을 하기로 했다.
혹시 항체가 생기는 기적이 일어날 수도?.....
보키야 건강하게 돌아와!!
언니가 기다리고 있을게...
나한테 잡혔으면 수술 직접 시켜서
집으로 데려왔을 텐데
넌 항상 나한테는 안 잡히는구나....
길고양이 TNR 신청/고양이 TNR
TNR 뜻 TRAP (포획) NEUTER (중성화) RETURN(방사) 안전하게 포획해서 중성화 후 살던 곳으로 안전하게 방사하는 것이 TNR입니다. 나는 3월 2일 오전 9시 땡 치자마자 구청에 전화해서 길고양이 TNR 신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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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길고양이 이야기.1
나는 길고양이를 무서워했다. 가늘고 기다란 눈동자... 길에서 지나다가 고양이를 마주치면 무서워서 피해 다녔다. 길에 사니까... 주인이 없으니까 더럽다는 편견이었을까.. 11년 전 일이다.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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