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내 집사가 되어라! 응 안돼!!!
- 포댕댕 삼냥이 일상 . 길냥이 이야기
- 2023.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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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을 절대 찍을 수 없는 보키 주니어 복주.
이제는 1층 현관에서 나를 부른다...
예전엔 티티와 빵빵이가 1층 현관에서 그렇게 나를 부르더니...
복주가 밥시간 되면 알아서 부른다.
복도에서 냐옹이 소리가 들려서 깜짝 놀라 내려갔더니 복주다..
나만 보면 다리에 붙어 부비부비 하느라 바쁜 복주.
내가 쭈그리고 앉아 밥 차리고 있으면
바로 내 앞에서 궁둥이 내밀고 밥을 먹는다.
내가 일어나면 먹다 말고 이렇게 따라다닌다.
기지개 쭈욱~~
언니가 너무 좋다냥!
내 집사가 되어라!
응 안돼!!
복주는 나한테 집사 거부 차였다.
......
남집사 퇴근시간...
남 집사는 항상 퇴근 시간에 냥이들 밥자리 사료체크해 주려고
사진을 찍어 보낸다...
남집사인 건 어떻게 알고...
초면에 이렇게 달라붙었다고 한다.....
너는 내 집사 할 생각이 없느냐?
응 안돼!
다음날 남집사 출근하는 길..
사진 찍으러 가는 남집사를 알아보고
또 달려왔다고 한다.
에고 길에 살면서 이렇게 개냥이면 어떡하니!
다른 사람에게도 저럴까 봐 걱정이다..
혹시 누가 해코지 하거나 발로 찰까 봐 조마조마하다..
너 길에 살면서 그렇게 개냥이이면 안돼...
누가 애기 때 데려가서 키우다가 버린 걸까?
아고 답답 시렵다...데려 올 수도 없고....
안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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