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간택은 거부한다!

포댕댕 사냥이

미안하다 간택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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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누구니?

자꾸 날 보고 냥냥 거리던 초면인 이 냥이.

얼굴 보고 깜짝 놀랐다.


보키인가?

아님 우리 반지가 내가 나올 때 따라 나왔나?

잠깐 동안 머릿속이 멘붕.



보키는 아니다.



보키 여기 있음.

헉..

우리 반지 인가?

반지야!!  불러봤다.

아니다 목소리가 다르다.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분명 안전문 현관문 다 잘 닫고 나왔는데..

넌 누구니?



갑자기 나에게 돌진하는 이 냥이..

오마나.. 놀라 자빠질 뻔했다.



보키 손녀인가?

보키랑 많이 닮았다.

보키는 중성화수술한 지 3년째..

보키가 마지막으로 낳은 보리가 엄마인가?

누가 키우다가 버렸나?

별의 별생각이 다 났다.


노랑이도 보키인가 헷갈려하는 거 같다.



일어나서 빗자루질하면 자꾸 길 막 해서

그냥 주저앉았다.

너 내 집사 할래?



미안해 우리 집엔 댕댕이들이 많아서

너 못 살 거야...



보키와 빵빵이도 어리둥절.



캔 버리고 오니

어디 갔다 왔냐고 계속 냥냥 거린다.


너 누구니?

궁금하다 너의 정체..



보키는

자길 쏙 빼닮은 저 냥이 때문에

밥을 못 먹고 있다.



집단 멘붕..

수리도 정신없이

먹다 말고 왔다 갔다..

자꾸 길 막 해서

사료 코앞에 주고 앉아있으니

그제야 밥을 먹기 시작하는 냥이.

내가 일어나면 먹다 말고 가지 말라고

길을 막았다..

집까지 따라오길래 후딱 현관 닫고

도망치듯 집으로 왔다.

미안!!

간택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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