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곁을 지키는 길냥이들.
- 포댕댕 삼냥이 일상 . 길냥이 이야기
- 2023. 8. 28.
우리 보키.
이제 7~8살쯤 됐을까?
토요일 새벽부터
보키 밥부터 챙기고
댕댕이들 산책시키고
청소하러 나왔다.
날이 조금은 덜 더워서
산책도 수월하게 하고
이때다 싶어
밥자리 대청소를 했다.
새벽 7시부터 부지런히 움직여
댕댕이들 산책 마치고
10시에 청소시작!!
먹을 거 다 먹고도
언니 곁을 지키는 든든한 보키.
저녁시간.
빵빵이와 보키가 기다린다.
창문밖으로
노랑이를 보고
서둘러 나왔는데
불러도 오지 않는다.
빵빵이도 7~ 8살쯤
되지 않았을까 싶다.
밥 다 먹고
정리하고 다니는
내 뒤를
개냥이도 아니면서
졸졸 따라다닌다.
소심이가 사라진 지
한참 됐는데..
갑자기 동글이도
일주일째 안 보인다.
항상 노랑이랑 같이 다녔는데
노랑이도 혼자 다닌다.
동글이는 또 어딜 갔을까..
노랑이 기다리는 중.
빵빵이에게 손내미니
다가온다.
부비부비하다가
턱밑으로 손들어가니
휑 가버리는 빵빵이.
언니 서운해!!
궁디 팡팡 실컷 받아놓고 말이야!
바깥쪽에서
노랑이 부르고 다니니.
보키도 따라온다.
언니!
노랑이 어디 갔냐?
보키와 하염없이
노랑이 기다리는 중..
하지만 노랑이는 만나지 못하고
난 집으로 돌아왔다.
도대체
동글이는 또 어디로 사라진 건가..
맘 편할 날 없는 요즘이다.
그런데..
이글 다 써놓고 저장해 둔 후..
극적으로 창문에서
저 멀리 골목으로 들어가는
동글이 발견!!!
큰소리로 불러도 쌩 가버림..
급하게 캔이랑
수저 ,아이스팩 들고 뛰어가서
동글이를 애타게 부르며
찾아다녔지만
어디 담 넘어 멀리 가버렸나
오지 않았다.
생사 확인했으니 다행이다.
월요일부터
또 비소식이 있는데
비가 그치고 나면
선선해지겠지?
더위야 이제 물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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