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그치고 무더위의 길냥이들.

포댕댕 사냥이

장맛비 그치고 무더위의 길냥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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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내렸었다.

비가 잠깐 그친 사이에 나왔을 때

빵빵이가 흠뻑 젖어있어

빵빵이 닦아주느라 사진이고 뭐고

찍을 시간도 없었다.

얼마나 많이 젖어있었는지..

빵빵이가 누워있던 자리에

빗물이 고여있었나?

항상 밥셔틀 가방에는

타월은 필수다!

내가 집에 들어오고

남집사 퇴근길에 찍어 보낸 사진이다.

약간의 비가 내리고 있었고

빵빵이만 밥자리에 있었다고 한다.





다음날 비가 그치고..

흐리다.. 맑았다.

그리고... 덥다!!


요즘 몸이 안 좋아서

혈액검사 해놓은 게 있어서

검사결과 확인하러

병원 다녀오면

냥이들 모일 시간이라

서둘러 나왔더니

보리가

내 뒤를 살금살금 따라왔다.




이런 환한 대낮에

보리를 가까이 보는 건

정말 힘든데.

보리야!!

3년 동안

잘 자라줘서 고마워!


내 밥자리 냥이들은 중성화를

작년까지  모두 시켰다.

가끔

중성화 안된 냥이들이 오긴 하지만

정기적으로 오진 않고

보기 힘들다.



 

 

 

 

 


우리 빵빵이는

보리 경계하면서

언니옆에 껌딱지!

그렇다..

난 내 집 앞 내 밥자리,

빈땅콩이 들

(빵빵이, 보키, 동글이, 소심이, 노랑이)

중성화된 힘없는 냥이들 뒷배다!!


 


내 근처에서

밥그릇 설거지하고

새 사료 붓고 하는 걸

다 구경하고.

이제 캔 따는 시간인걸

눈치챈 보리는

멀리 떨어진다.

그렇다!

난 널 못 믿으니 멀리 내놔라!!

이소리다.





엄청 경계하는 보리.

보리는 엄마 보키 닮아

삼색이에 체구가 많이 작다.

성격도...

엄마 보키스럽다!!!




진짜

맛있게 흡입하는 보리..




건너편에서

내 궁디팡팡 받으며

밥 먹고 있는

빵빵이가 거슬린 거 같다.





내가 뭘?

근데 밥 먹던 빵빵이도

한 곳을 주시한다.




세상에나..

요즘 동글이를

멀리서만 봤었는데

우리 동글이 살 빠졌네!!!

브이라인이 생겼답!!




언니!

나 살 빠진 거 맞지?

맛있는 거 많이 주고가라냥!!.

더위에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동글이.

그런데

소심이가 4일째 안 보인다..

항상 내가 나오면

어디선가 나타나거나

밥자리에 거의 있는데..

어디 갔니 소심아!!

한쪽 발목도 없는데...

살이 쪄서

뒤뚱뒤뚱 따라 나니던 소심이.

안 보이니

걱정 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내가 병원 다녀왔을 땐

보키도 왔다.

여름이 되니

겨우내 통통하던 보키가

말랐다.



 

 

 

 

 



노랑이도 오고..

노랑이도 더워서

바닥에 발라당 널브러져 있다.

자동차 바퀴밑 파란 동그라미는..

동글이 발이다.

가만히 서있어도 땀이 쭉쭉,

난 냥이들 먹을 만큼 캔을 따놓고,

정말 땀이 줄줄 흘러

눈이 따가울 정도라서

집으로 들어갔다가 한 시간 후

밥자리 정리하러 나왔을 땐....



보키가 급식소 위에서

기절해서 자고 있었다.

남긴 습식도 없고

밥자리 깨끗해서 보키 깨우지 않고

난 조용히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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