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생각해?

포댕댕 다섯냥이

무슨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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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 나무에 파릇파릇하게 나뭇잎이 돋았다.

며칠째 미세 먼지 최악...

창문 닫고 공기청정기 켜고 싶다.

탄이 눈곱도 떼어 주고 싶다...


탄이가 말라 보이는 건 기분 탓이겠지..

예전 레나 중성화 수술할 때

레나가 너무 작아서 병원 상담 까지...

그냥 나의 착각이었다.

상대적으로 댕댕이들이 커서 작아 보였을 뿐....

그런데 탄이는 말라 보인다.

배가 홀쭉해 보인다..

그래... 내 착각이겠지...

근데? 말라 보여.......



탄이는 눈곱 있어도 귀엽다... 귀엽다...



탄아 언제쯤 안아 볼 수 있을까?

안는 거 싫어하는 탄이..



탄아!! 무슨 생각해?

혹시 너네 엄마 보고 싶니?

가끔 티티 사진을 보여주는데

탄이는 사진 보고 기겁하고 튄다..

지 엄마도 몰라본다..

그냥 내가 가까이 가는 게 싫은 건가?

목욕시키려고 안지만 않았어도..

탄이는 개냥이가 됐을 텐데...

망할 동물병원 수습 의사 선생님....

괜히 목욕시키라고 해서.....

우리 사이는

가까워지기 힘들다!!

탄이가 생각하고 있는 건 아마도...




오늘은 집사가 간식을 언제 줄까?

무슨 간식을 주려나?

난 트릿이 제일 맛있더라!!

라고 생각 중인 듯....



데려가라고 매달리는 길고양이를 데리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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