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데렐라에서 자유냥으로 등극! 새벽 3시에 에어컨 때문에 추워서 일찍 깬 집사. 창문부터 열어놓고 다시 자다가 깼다. 안방 들여다보니 반지가 캣타워 위에서 혼자 있다. 반지 잘 잤어? 반지는 새벽 12시가 되면 작은방에서 나오지 못하게 했었는데 자고 있는 집사 귀에 소리 질러대서 냥데렐라에서 자유냥이 됐다. 자유를 만끽 중인 반지. 집사! 나 새 구경하느라 바쁘다냥. 조용히 하라옹. 그래도 굿모닝 인사는 해야지! 궁디 토닥토닥. 한 시간 후 7시. 다시 찾은 안방. 탄이도 깨서 캣타워 위에서 박쥐처럼 거꾸로 있다. 집사 완전히 인난거냥? 그럼 모닝 츄르 하나 할까? 안 줄 거면 만지지 말라냥! 여전히 박쥐 자세로 창밖보고 있는 탄이. 집사집사. 빨리 모닝 츄르 달라냥! 냥데렐라.반지는 새벽 12시 땡 치..
5월 21일. 보호소에서 입양해 온 반지. 입양 온 지 벌써 3달이 다 되어간다. 포댕댕 삼냥이들과 합사도 잘되고 잘 지내고 있는 반지. 4월 6일 즈음 태어난 반지는 생후 20일쯔음 어미냥이와 자매냥이들과 함께 구조되어 동물병원 유기동물 보호소에 있었다. 항상 남겨두고 온 반지 자매들이 신경 쓰였다. 입양 갔을까? 궁금해도 참고 안 봤는데 봐버렸다. 둘 다 고양이 별로 떠났다. 자연사로.. 새벽에 확인하고 나도 모르게 미안함에 눈물이 났다. 처음 반지 데리러 갔을 때 그 둘은 반지보다 덩치도 크고 사료도 잘 먹고 정말 건강해 보였는데.. 네 자매 중 반지와 닮은 자매냥이 하나는 반지보다 먼저 입양을 갔고 반지는 내가 먼 길을 가서 데리고 왔다. 반지는 지난주에 3차 접종을 마쳤고 동물병원에서도 너무 건..
언니! 나 여기 있다냐옹!!! 동글이가 자꾸 날 부른다. 밥자리에 대발이가 와서 바깥쪽에서 계속 날 부르는 동글이. 배가 많이 고팠는지 자꾸 울어대서 사료랑 트릿 챙겨줬더니 맛있게 먹는다. 왕년에 대장이었던 빵빵이도 쫄냥이가 되어버려서 언니만 졸졸졸. 대발이 빨리 먹고 가랏!! 보키도 대발이 싫다고 나만 따라다닌다. 노랑이는 구석에서 따로 차려준 밥 먹고 있음. 빵빵이도 먹겠다고 폴짝 뛰어올랐는데... 동글이가 사료랑 트릿을 다 먹어버리고 빈 그릇이다. 언니~ 나 잘 먹었다냥~♡ 대발이 아직 안 갔냐? 대발이 밥 다 먹고 가는 거 보고 보키랑 빵빵이 몫까지 넉넉히 챙기고 난 집으로 돌아왔다. 태풍도 지나가고 날씨가 선선하고 좋았던 날이다!
코 자고 있는 냥데렐라 반지. 집사! 어디 갔다 왔냐? 나도 데리고 가야지 왜 혼자 나가냥? 혼자 두고 화장실 다녀왔다고 잔소리 중이다. 나 ! 외롭다냥. 담부턴 나도 데리고 나가냥! 안 그럼 이 주먹으로 팬다!! 집사! 협박 증거 남기냥? 그만 찍어라옹! 난 ~ 협박안했다냥!
8월 10일 저녁시간. 비가 많이 내린다. 모처럼 선풍기와 에어컨 안 틀고 있으니 몸이 너무 편해서 나도 모르게 잠이 들어 버렸다. 그래서 냥이들 저녁시간에 늦어버렸다. 냥냥 거리며 언니를 반기는 빵빵이. 오전 남집사 출근시간. 냥이들 습식 들려보내 챙겨주고 찍어서 보낸 사진이다. 이건 저녁에 내가 찍은 사진. 아침이나 저녁이나 사료양이 똑같다.. 전날 저녁 챙겨두고 간 사료는 로얄캐닌 사료만 먹고 캣츠맘 사료는.. 거의 먹질 않았다. 빵빵이는 또 내 옆에 붙어 떨어지지 않는다. 보키는 내 등 뒤에서 밥차리길 기다리는 중. 캔은 집에서 미리 따서 가지고 나온다. 밥자리에 머무는 시간 단축을 위해... 진짜 모기 물리는 거 순식간이라.. 여기 모기는 검은색에 흰띠를 두르고 있다. 진짜 물리자마자 따갑고 아..
무더위. 아무리 더워도 언니는 반겨주는 냥이들. 그런데... 보키와, 노랑이 ,동글이가 밥자리에 못 가고 있다. 이유는 대발이가 먼저 와 있기 때문이다. 동글이도 납작 엎드려 대발이가 빨리 가 버리길 기다린다. 5 년 넘게 밥자리에 있는 보키는 올해 봄이 지나고 여름이 오자마자 갑자기 확 늙어버렸다. 소심이가 갑자기 사라지고 늙어가는 보키와 빵빵이를 보면 마음이 많이 아프다. 비슷한 시기에 보키와 빵빵이를 만나 시간이 많이 흘러 사라진 냥이들도 많다. 나도 5살이나 나이를 더 먹었고 보키와 빵빵이도 5살 나이를 더 먹었다. 대발이 무섭다고 내 등뒤로 숨은 노랑이. 대발이가 가고 나서야 나타난 빵빵이. 세월 참 빠르다 그치?
아침. 창문 여는 시간에 옹기종기 모여드는 4냥이들. 맨 위 토토 형아에게 꼬랑내 맡아보라며 수줍게 손 뻗고 있는 탄이. 탄이는 기분 좋아 뒹굴. 레나는 집사에게 올까 말까 망설이다가... 창문을 택했다. 캣타워에서도 집사만 바라보는 레나. 반지 까꽁! 새벽부터 실컷 놀아서 이제 졸린 레나. 창문 닫고 커튼 치자마자 광냥이로 돌변한 반지.. 반지는 광냥이로 변신해 언니 머리끄덩이 잡는다. 잠시 숨 고르기 타임. 1초도 못 참고 다시 달려드는 반지. 언니 도망가냥? 반지는 카메라 끈 후에도 포기하지 않고 언니 머리끄덩이를 잡고 다녔다.
굿모닝 탄이~ 레나 누냥이다!! 레나도 굿모닝! 반지는 집사와 작은방서 자다가 안방으로 출근! 출근하자마자 노트북 테이블에 널브러져 있다. 토토는 베개 위에서 집사에게 굿모닝 인사 중? 굿모닝 인사가 츄르가 아니라 기분 나쁜 토토. 혹시 집사가 쓰다듬으면 때리기 위해.. 솜방망이 다듬는 탄이. 집사 덥고냥! 이제 환기 끝난 거 같다. 창문 닫고 에어컨 다시 돌리거라!
아빠집사와 토토 단 둘이 오붓한시간. 저 보들한 장난감을 좋아하는 토토는 신난다냐! 누워서 본격적으로 놀 준비. 역시 누워서 노는 게 최고! 어흥! 놓쳤다! 똑바로 안 하냥? 아빠집사의 마사지가 맘에 드는지 항상 옆에 가서 저렇게 놀이의 마무리는 전신 마사지를 받는다.
반지는 새벽 12시 땡 치면 작은방에서 나갈 수가 없다. 이유는... 냥린이 답게 집을 냥장판 만들고 다님. 그래서 12시 땡 치면 안전문 걸어 잠그고 놀아준다. 나가고 싶은 냥데렐라 반지. 집사! 나 나가서 놀면 안 되냐? 이렇게나 귀여운데 안 되냐? 나 얌전히 놀게! 나 내보내주라! 좋게 말하니까 안 내보내주는 고냥? 자 협박이다! 문열어냐옹! 나가고 싶어서 애절 눈빛 날리는 냥데렐라 반지. 달래고 달래서 재우면 잘 자다가도 새벽 5시만 되면 내 귀에 냥냥. 또 달래 놓으면 남집사 출근 알람에 깨어나서 내 귀에 대고 문 열라고 냥냥 거리는 반지.. 난 온 집안 휘젓고 놀고 싶다!
요즘 보키가 너무 말라서 보키 먼저 챙겨 먹인다고 저녁시간보다 30분에서 1시간 빨리 다녔었다. 오랜만에 시간 맞춰 나왔더니 노랑이가 반겼다. 깡 말라 안쓰러 운보키. 날이 너무 더워 습식 그릇 밑에 얼음팩 두 개 넣고 습식 놔준다. 보키는 찔끔 먹고 또 노랑이 옆에 붙어서 사료 먹는 중. 노랑이가 진짜 좋은가보다. 동글이가 이렇게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쳐다보는데도 노랑이에게서 떨어질 생각이 없는 보키. 노랑이는 뒤로 빠질 궁리 중. 아 ! 하늘로 솟아야 하냥? 언니! 나 좀 도와줘!! 결국엔 급식소 위로 튄다. 집 앞 병원 다녀왔더니 습식 먹고 있는 노랑이. 나 다 먹었다냥!! 우린 더워도 잘 지내고 있다옹~ 걱정 말라냥! 남집사 퇴근길. 보키랑 빵빵이랑 둘이 있다. 소심이는 아직도 돌아오지 않았고 빵..
요즘 낮잠을 많이 자는 냥이들. 너무 습하고 더운 날씨에 창문은 환기시킬 때 잠깐 열어두니 새 친구들을 자주 못 봐서 무료한가 보다. 에어컨 바람에 안방이 추운지 작은방에서 자고 있는 레나. 작은 방 온도는 26도. 안방 스탠드 에어컨은 24도까지 내려가면 열대야쾌면으로 돌려놓는다. 24시간 에어컨 두대 서큘레이터 선풍기 열받지 않게 번갈아가며 풀가동이다. 냥이들보다 더위 많이 타는 댕댕이들 때문에 항상 시원해야 한다. 내가 왔다 갔다 하는데도 정신없이 자고 있는 레나. 안방 소파 위에서 자던 반지. 레나 언니 옆으로 와서 자고 있다. 레나 팔은 왜 쭉 뻗고 자는 거야? 무슨 꿈을 꾸는 중일까? 궁금하다. 어느새 언니옆에 딱 붙어 자는 반지. 점점 작은방으로 비추던 해가 넘어간다. 집사 그만 찍어라 시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