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예쁘냐? 내가 예쁘냐?
- 포댕댕 삼냥이 일상 . 길냥이 이야기
- 2023.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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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바로 앞 나무에
올해도 어김없이 꽃이 피었다.
집사 까꽁!!
카메라 켜고 다가가니
내려오는 레나.
집땨~~
나뭇가지가 창문 방충망에
닿을 듯 말 듯..
저 꽃잎 떨어지면..
내 허리는 남아나려나..
꽃이 필 때는 예쁘지만..
꽃잎 떨어지고 꽃잎이 마르면..
난 또 강도 높은
청소 노동이 시작된다.
흑흑.
레나~~
우리 예쁜 레나~~
아고 예뻐라~~
집사 내가 예쁘냐?
꽃이 예쁘냐?
당연히 우리 레나가 훠~~~ 얼씬 예쁘지!!
자꾸
냥냥 울어대는 토토가
신경 쓰이는 레나.
토토 오빠는
왜 엄마집사만 보면
울어대냐?
츄르 먹으러 가자고
앞장서는 토토.
가든지 말든지
나는 예쁜 레나 찍느라 바쁘다.ㅎㅎ
레나~~
집사~~
킁킁.
우리 집사
손씻었고냥!
깨끗이 안씻었고냥.
내가 씻겨주겠다옹!
그만해!!
깨끗이 씻었어!!
에이
아닌 거 같다냐옹!
내가 안 따라가니
캣타워로 돌아온 토토.
흥
츄르 안 줘서 삐졌다냥.
는 무슨..
토토랑 눈 마주치면 안 됨.
결국 츄르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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