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너무 한 거 아니야?
- 포댕댕 삼냥이 일상 . 길냥이 이야기
- 2022. 6. 7.
6월 4일이 지나고
5일 자정이 돼서 다시 나왔는데
내가 그렇게 찾아다니던 둥이가 왔다..
이런...
저녁이나 늦은 밤
고양이들이 밥자리에 많이 오지만
한꺼번에 냥이들이 몰리기 때문에
잡는 게 쉽지 않다.
그래서 아침부터 포획틀 지키고 서있었는데....
지금은 포획틀도 없다.
봉사자님께서 포획틀이 모자라다고
노랑이 데리고 오면
그 포획틀을 쓰라고 하셨다.
너 운 좋다?
5일 낮 12시....
우리 보키 내가 나오니 뒤 따라왔다.
이제 문 앞에서 나 기다리니?
어제 까지 더웠는데
비가 약간 내렸나 보다.
저녁에 비 소식도 있다.
흐리고 날이 선선하다.
바람도 많이 분다.
티티 약 먹이려고 산 챠오 츄르가
인기가 좋다.
잠깐 뒤돌아선 사이 츄르는 다 먹었다.
너무 잘 먹는다.
자주는 못 사줘 니들 먹는 게 너무 많아.
츄르는 가끔만 먹자!
뭐라고 가끔 준다고?
너무 한 거 아니냐?
매일 하나씩 내놔라 츄르가 제일 좋다옹!
왔다 갔다 정리하다가
뭔가 새까만 게 보여서 봤더니...
둥이다.
야! 너! 나한테 너무 한 거 아니야?
나도 모르게 둥이를 보고 육성으로 내뱉었다.
폭풍 잔소리를 듣고
그러거나 말거나
밥 차리는 내 앞에 와서
이리저리 살피는 둥이.
뭐 맛있는 거 없냐옹?
이렇게 시간 맞춰 잘 오면서...
더운 날 이틀이나 고생시키고
억울하게 노랑이만 잡혀(?) 가고...
약간 밉지만 츄르는 준다!!
[포댕댕 삼냥이 일상 . 길냥이 이야기] - 내 땅콩 빼앗아가려고 잘해준 거였냥?(길고양이 TNR.)
[포댕댕 삼냥이 일상 . 길냥이 이야기] - 나는 뒷배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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