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 마 제발!
- 포댕댕 삼냥이 일상 . 길냥이 이야기
- 2022. 6. 4.
박스만 보면 좋아 죽는 레나.
세제 박스라 박스가 두껍고 튼튼하다.
집사 저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포획틀에 호기심 발동한 냥이들.
탄이는 모래 모델을 해보겠다며
앞발 올리고 포즈를 취한다.
티티를 중점으로
tnr을 다시 시작하려고
포획틀을 받았다.
다행히 예산이 남았는지
tnr 가능하다고 한다.
나는 아직 4마리를 더 tnr 할 수 있다.
더 더워지기 전에
빨리 끝내야 하는데...
3월에 출산한 티티.
매일 내가 나가면
빵빵이 노랑이와 같이 있다가
졸졸 따라와서...
새끼들이 없다고 판단.
티티가 지내는 쪽에
사료를 주는 분이 계신다.
새끼들이 살아있다면
거기서 밥을 먹을 수 있다.
고민하다가 포획하기로 했다.
더 늦어지면 안 된다.
그런데...
티티가 밥 먹으면서
눈물이 주르륵 흐른다.
자세히 보니 콧물도 줄줄.
재채기를 계속했다.
포획 또 보류...
밥 먹고 나서
계속 흐르는 눈물을 닦는다.
하필 가방에 약이 없다.
이미 밥을 먹여버려서
집에 다녀와도
약을 못 먹일 거 같다.
3시간 후 다시 나왔다.
다행히 약 섞어주는데
그릇을 싹싹 비웠다.
노랑이도 덕분에 포식한다.
다음날
노랑이는 먼저 와서 식사 후
후식으로 발사탕을 먹고 있다.
자신의 미래도 모른 체..ㅎㅎ
티티는 전날보다 나아졌지만
먹는 게 시원찮다.
전날은 잘 먹더니 깨작거린다.
빨리 나아야 할 텐데..
티티도 나이가 들어서
아프기 시작하는 걸까?
티티도 최소 5살...
이제 출산 그만하고
남은 시간 건강하게 살아야 할 텐데
올봄부터 유독 길고양이들이
아프기 시작한다.
니들 나한테 왜 그래ㅠㅠ.
아프지 마 제발!!
[포댕댕 삼냥이 일상 . 길냥이 이야기] - 우리 탄이가 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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