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빵이는 노랑이가 없는 외로움에 몸부림친다.

포댕댕 다섯냥이

빵빵이는 노랑이가 없는 외로움에 몸부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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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이가 없는 저녁시간

초저녁에 나갔다가 나도 너무 힘이 들고

냥이들이 아무도 없어서

물만 갈아 놓고 들어왔다..

나도 저녁을 먹고 조금 늦게 나갔더니.

집 앞에서 빵빵이와 티티가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나오자마자 냥냥 거리며

자동차 밑에서 나오던 두 귀여운 냥이들.

냠냠이 먹으러 가자는 소리에

신나서 따라오더니

빵빵이가 뛰기 시작한다.

기다리던 밥 언니가 나와서

신난 발걸음이다.

6월3일 다정한 빵빵이와 노랑이.

콩 한쪽도 나눠먹는 사이인

사이좋은 빵빵이와 노랑이인데...

6월 4일 .쓸쓸해 보이는 빵빵이의 뒷태.



빵빵이는 노랑이와 같이 먹던 사료를

외롭게 혼자 먹고 있다.



티티는 3일째 약을 먹고 있다.

냥 츄르에 섞은 약을 싹싹 먹고

좋아하는 로얄캐닌 사료도 먹고

주식 파우치도 먹는 중이다.

다행히 식욕이 돌아왔다.

날이 너무 더운데도

잘 먹어서 다행히다.

하지만 눈물은 아직도 맺혀 있다.

숨 쉬는 소리가

약간 코가 막힌 소리가 난다.


낮에 포획틀 보고 도망갔던

소심이가 왔다.

빵빵이 때문에

밥자리에 오지 못하고 있었다.

손수 밥 챙겨다 드림.

인사를 어찌나 반갑게 하던지...

동글이 보다 더 찰진 하악질이었다.

너는 맨 마지막에 땅콩 떼자

한쪽 발목이 없어 몸도 불편하고

다른 냥이들 있으면 밥도 못 먹는데

너는 마지막에 한다!!

[포댕댕 삼냥이 일상 . 길냥이 이야기] - 캔따개 반가워서 하.악!


수리도 왔다.

며칠 만에 날씬해져서 왔다.

출산을 했나 보다.

그래서 수리에게는

팬시피스트 키튼 캔을 줬다.

맛있는지 소리까지 내면서 먹었다.

보키도 빠지지 않고 와서 밥을 먹었다.

보키는 티티가 있으면

내 쪽으로 오지 않는다.

그래서 찾아가는 서비스.

보키까지 모두 식사를 마치고

티티는 밥 다 먹고 뭐가 바쁜지

일찍 가버렸다.

다섯 마리 냥이들

각자 일일이 챙기다 보니

한 시간이 훌쩍 넘었다.


혼자이지만 밥 언니 데려다주겠다는

기특한 빵빵이.


데려다 주려다가

마음이 바뀌었는지

되돌아온다.


날씨가 밤에도 너무 덥다.

빵빵이는 더운지 다시 돌아와서

바닥에 널브러졌다.


빵빵이가 이제 졸린가 보다.

언니 이제 집에 가라고

앞장서며 빨리 오라고 뒤 돌아본다.


빵빵이는 갑자기 노랑이가 없어져서

너무 외롭다며 드러누워 버린다.

노랑이가 없으니

언니라도 여기 같이 있자고 한다.


노랑이는 어디 갔냐.

내 동생이 없어졌다옹.

네가 데리고 갔냐?

혹시 2년 전 거기냐?

빨리 데리고 와라옹.

빵빵이는 노랑이가 없어져서

외로움에 몸부림치는 중이다.

조금만 기다려 노랑이 곧 올 거야..

그래 네가 생각하는 거기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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