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소에 남아 있던 반지 언니들은...
- 포댕댕 삼냥이 일상 . 길냥이 이야기
- 2023.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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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
보호소에서 입양해 온 반지.
입양 온 지 벌써
3달이 다 되어간다.
포댕댕 삼냥이들과
합사도 잘되고
잘 지내고 있는 반지.
4월 6일 즈음 태어난 반지는
생후 20일쯔음
어미냥이와 자매냥이들과
함께 구조되어
동물병원 유기동물 보호소에 있었다.
항상 남겨두고 온
반지 자매들이 신경 쓰였다.
입양 갔을까?
궁금해도 참고 안 봤는데
봐버렸다.
둘 다 고양이 별로 떠났다.
자연사로..
새벽에 확인하고
나도 모르게 미안함에 눈물이 났다.
처음 반지 데리러 갔을 때
그 둘은 반지보다 덩치도 크고
사료도 잘 먹고
정말 건강해 보였는데..
네 자매 중
반지와 닮은
자매냥이 하나는 반지보다
먼저 입양을 갔고
반지는 내가 먼 길을 가서
데리고 왔다.
반지는 지난주에
3차 접종을 마쳤고
동물병원에서도
너무 건강하고 예쁘다고
의사 선생님들이 정말 예뻐해 주신다.
반지는
사랑도 듬뿍 받고
더운 여름이지만
시원한 집에서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고,
잘 크고 있는데..
그때 한 아이라도 더 데려올걸 그랬나
후회가 됐다.
남집사 아침에 눈뜨자마자
소식을 전했더니
안타까워하며,
반지라도 데리고 와서
건강하게 잘 크고 있는 걸로
감사하자고 한다..
정말 오늘은
맘이 힘든 날이었다.
아가들아 고양이 별에서
행복하게 지내다가
다음생은
길고양이가 아닌
부잣집 예쁜 딸로 태어나서
맘껏 누리고 살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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