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의 곱슬머리가 맘에 안듬.

포댕댕 사냥이

집사의 곱슬머리가 맘에 안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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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위에서 놀던 레나

선풍기 바람에 날리는 집사 머리카락에

시선을 멈췄다.

선풍기 앞에서 머리 말리는데

갑자기 레나가 내 머리카락을
가지고 놀기 시작한다.



집사는 반 곱슬이다..

레나는 집사의 곱슬머리가
맘에 들지 않나 보다.

머리카락을 입에 물고

생머리로 만들어 주겠다면서

쭉쭉 잡아당기면서

바쁜 입놀림을 하고 있다.


물고 곱슬머리를 펴는 건
역부족이 었는지

이제 앞발까지 사용한다.




집사에게 찰랑거리는 생머리를 선물하고 싶은

효녀 레나...

"레나 야 고맙긴 한데 엄마 아픈데?"




"예뻐지려면 참으라냥!!"




우리 레나 미용실 차려도 되겠네..

집사는 아프던 말던

쫙쫙 잘 펴고 있다.

드라이 안 해도 되겠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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