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오후 2시 길고양이들.

포댕댕 사냥이

폭염... 오후 2시 길고양이들.

반응형

 


나는 제일 더운 낮 2시에서 3시 사이에

길냥이들 밥을 챙기러 나간다.

별이된 노일이 노이 엄마 또롱이.




댕댕이들 오전 산책과 집안일을

대충 끝내고 나면 2시 정도 되기 때문에

항상 그 시간에 나가서

밥자리 청소를 하고 있으면

빗자루 소리에

자다가 깬듯한 모습으로 냥이들이

나타나거나 미리 와서 기다린다.

대부분 덩치가 작은 암컷들이다.


날이 더워져서

좀 늦은 시간에 한 번만


나가고 싶지만..

기다릴 냥이들 생각하면 그럴 수 없다.

 

잠을 안 자고 이 시간에 나를 찾아온다.

 



오늘은 보키와



보키가 작년 11월에 낳은


보리가 날 기다리고 있었다.

보키가 두 마리를 낳았는데

보리보다 덩치 큰 한 마리는

어느 순간 보이지 않았고

작았던 보리만 살아 남은 모양이다..

참 열심히도 닭 삶아다가 먹이고

따뜻한 물 먹인다고 어지간히 애를 썼었다.

추운 겨울 잘 버티고

아직까지 잘 살아 있어서 다행이다.

보키

보키야 어디서 지내는 거니?

왜 이렇게 꼬질 해 진거야?

원래는 미묘 보키



진작에 보키는 보리를 독립시켰다.

둘이 같이 있는 모습은 정말 오랜만이다.

보리가 보키 닮아서인지 덩치가 많이 작다.


보리 이름도 며칠 전에 지어 줬다..

정말 겨울 내내 돌보던 또롱이 아가들이

여름에 한꺼번에 사라지고

내 앞에서 별이된 노일 이를 보면서

충격을 너무 많이 받아서

길냥이들에게 더이상 정 주지 않으려고

이름을 지어 주지 않았었다..

그런데 매번 피해다니고 보기 힘들었던

보리가 자꾸 나를 기다리고 있어서

마주치는 날이 많아졌다.

그래서 고민 끝에 이름을 지어줬다.

보리


나는 보키와 보리의 간식을 챙겨주고

밥그릇을 깨끗이 닦고 소독하고..

다른 냥이들 먹을 간식까지 챙겨두고

집으로 돌아왔다.

다행히 밥자리가 해가 거의 들지 않아

시원한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냥이들이 저렇게 차 아래

널브러져서 쉬면서 날 기다린다.



또복이


또복이는 너무 더웠는지

날 보고도 그대로 누워있다.

애들아 더운 여름 건강하게 잘 지내야 해!!

언제 이사 갈지 모르겠지만

더 큰집으로 이사 가게 되면 꼭 데리고 갈게..

나의 꿈이다.

이사 갈 때 저 아이들 데리고 가는 게...

꼭 이루어 지길...


 

청소하면서 길고양이 밥 주기

나는 3년째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고 있다. 여태 한번도 주민들과 트러블이 없었다. 이유는 주차장 구석에 산더미 처럼 쌓여있던 쓰레기를 혼자 3시간 넘게 치웠다. 그걸 치워두고 밥자리를 만

bebelovesuna-77.tistory.com

 

 

나의 길고양이 이야기.1

나는 길고양이를 무서워 했다. 가늘고 기다란 눈동자 ... 길에서 지나다가 고양이를 마주치면 무서워서 피해다녔다. 길에 사니까... 주인이 없으니까 더럽다는 편견이었을까.. 11년 전 일이다. 2010

bebelovesuna-77.tistory.com

 

 

고양이 별에선 행복하니?

나의 길고양이 이야기 2. 엄마 고양이와 매일 나를 기다리던 삼남매 꼬맹이들... 나와 만난건 2019년 11월 말일에서 12월 초 사이였다. 창문으로 아기고양이들이 새벽마다 밥먹는걸 우연히 보게됐

bebelovesuna-77.tistory.com

 

 

눈치 없는 집사.

캣타워에서 뒹굴고 있는 레나에게 손가락을 내밀면. 눈을 감고 코로 뽀뽀를 해준다. "음 됐지? 이제 가!!" "레나야 너무 성의 없는 거 아니야? 엄마랑 조금만 더 놀자~" "옛다!! 한번 더 ~ 이제 진짜

bebelovesuna-77.tistory.com

 

 

 

 

 

728x90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

"); wcs_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