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이의 묘생 첫 여름이다.

포댕댕 다섯냥이

노랑이의 묘생 첫 여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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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키가 갑자기 츄르를 먹으면서

머리를 털기 시작했다.

구내염이다..

자꾸 습식을 앞발로 찍어서 먹길래

귀엽다고만 생각했는데...

보키는 이빨이 아파서

앞발로 찍어 먹은 거였다..

자동차-아래에서 -쳐다보는- 길고양이보키
츄르를 더 주지 그러냐?


아침에 약을 먹이러 일찍 나왔더니

보키가 급식소 위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약 먼저 츄르에 섞어 먹이고 습식을 줬다.

전 날부터 약을 먹여서

통증이 조금은 가라앉았는지

잘 먹기 시작했다.

열심히-밥-먹고-있는-길고양이-노랑이


아침이나 낮에 보기 힘든 노랑이도

아침 일찍

밥 언니 발자국 소리를 듣고 왔나 보다..


밥 먹여 놓고 청소하는데

노랑이가 다가왔다.

잠깐 빗자루 내려놓고 정리하는데

노랑이가 빗자루에 관심을 보인다.

빗자루-타고-날아볼래?
빗자루 타고 날아볼래?


빗자루를 좋아하는 노랑이 ㅎㅎ

빗자루를-장난감-삼아-냥펀치-날리는-노랑이
빗자루 장난감 삼아 냥펀치 날리는 노랑이

빗자루로 놀아 주기.

왕 진지하다.

빗자루-사냥하려는-노랑이
빗자루 사냥하려는 노랑이


빗자루 사냥하러 나간다!


누워서-놀고있는-노랑이
역시 누워서 놀아야지!

언니랑 노는 게 즐거운 노랑이.

엎드려-있는-노랑이와-쳐다보고-있는-보키
언니 청소하는 걸 지켜보는 노랑이와 보키.

궁금한 건 못 참는 보키.

앞-발로-빗자루-옆구리에-끼고-근육-자랑중.
내 우람한 팔 근육이 어떠냐?

작년 늦여름에서 가을 문턱에 태어나

추운 겨울을 길에서

노랑이와 탄이는 같이 보냈다.

빗자루-손잡이-잡고-놀고있는-노랑이
어떠냐? 나의 낚시 실력이.



탄이는 엄마 티티에게서

태어난 지 4개월 만에 독립하고

독립한 지 한 달 만에 나를 따라왔다.

빗자루로-피리를-부는-노랑이.
빗자루 삼매경! 빗자루 피리 부는 중


노랑이는 모성애 강한 엄마 또롱이에게

늦게 독립을 해서 둘의 운명은 갈렸다.

즐겁구나!

노랑이는 또롱이에게서

내가 탄 이를 데려오고 나서

보름 정도 지난 후 완전히 독립했다.

탄이가 나를 조금만 더 늦게 따라왔으면

노랑이도 같이 데리고 왔을 수도...

뒹굴-뒹굴-좋아-죽겠구나
뒹굴 뒹굴 좋아 죽겠구나!

나를 따라온 탄이는

막바지 겨울을 따뜻한 집에서 보내고

노랑이는 겨울 집에서 대장 냥이

보살핌을 받으며 보냈고 아프기까지 했다.


하지만 지금은 건강하게

중성화 수술도 마치고

대장 냥이와 빵빵이의 보살핌으로

겨울 봄을 보내고

또 새로운 계절

여름을 맞이하고 있다.

모든 게 처음인 노랑이.

어린 길고양이는

6개월...1년을 살아내기 조차 힘들다.

하지만 노랑이는 잘 살아내고 있다.

노랑이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길게 묘생을 살아내길 바란다.

데리고 오지 못해서 미안해...

그래도 노랑이랑 잘 지내주는

빵빵이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모두 건강하자!

추운데 둘이 왜 그러고 있는 거니?

엄마는 다르지만 밥자리에서 친해져서 형제처럼 지내는 아기 냥이와 캣초딩. 블랙 아기 냥이는 진작에 티티가 독립을 시켰고 치즈 냥이는 아직도 엄마 냥이 또롱이랑 같이 다니기도 하고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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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려가라고 매달리는 길고양이를 데리고 왔다.

하... 안되는데 진짜 정말 안되는데... 나는 이미 개 아들 4에 냥 아들 냥딸 하나씩.. 모시고 사는데... 언젠가 보키를 데리고 와야 하기 때문에 안된다 안된다 하면서 내 손에는 이동가방이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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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고 다니니?

강제로 약 먹이다 손이 타버린 노랑이 매일 빵빵이와 나를 기다렸다. 왕 커서 왕 귀여운 빵빵아~ 한동안 밥시간에 노랑이가 보이지 않았다. 노랑이 tnr 포획하려고 이동장을 들고 다녀서 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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