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르 거부 사태!

포댕댕 다섯냥이

츄르 거부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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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아래-삼색이고양이.


뒷목이 너무 아파서

병원 문 닫기 직전 뛰어나왔다.

병원 가려는데 보키가 있어서

보키 밥 후딱 차려 주고

병원에 뛰어갔다 왔다...

보키는 다 먹고 골목 한가운데 앉아서

비가 와서 쬐지 못한 햇볕을 쬐면서

사람들 시선을 즐기고 있었다..

사람들 다 보키 쳐다보고...

위험해 보여서 부르니

보키는 내 목소리를 듣고

바로 다시 밥 자리로 왔다.

츄르를 줬는데 안 먹는다...

머리맞대고-같이-사료먹는-두-고양이.
오늘도 사이좋게!


이른 시간인데도 내가 온 걸 알고

뛰어온 빵빵이와 노랑이.

습한 날씨에 하루 지난 남은 사료 버리고

새 사료 주니까 사료만 먹는다.

아.. 구운 고등어 맛 습식은 인기가 없다..

안 먹는다..

그런데.. 츄르도 안 먹음...

처치 곤란...

내가 먹을 수도 없고..ㅠㅠ

챠오 츄르 먹이다가...

많이 저렴한 츄르를 샀더니...

거부하는 냥이들.

니들 나한테 왜 그래...

원래 나는 냥이들에게

츄르를 주지 않았었다.

약 먹는 냥이들만 먹였다가

한 번씩 주면 너무 잘 먹어서 못 끊기고 있다...

츄르 만드신 분 노벨 냥 평화상 드려야 함..

그런데.. 왜 싼 건 안 먹냐고!!!!

니들 정말 너무해..ㅠㅠ

혼자-사료먹는-고등어냥이-츄르는-안먹는다.


보키가 안 먹은 츄르 빵빵이 줘 봤다.

쳐다도 안 본다...

 

 

비닐봉지-보고-앉아있는-치즈-냥이.


가방 세탁해서 비닐 들고 나왔다..

노랑이는 언니의 신상 비닐 가방이

맘에 드나 보다.ㅎㅎ

밥 먹고 산만하게 돌아다니는 노랑이 ㅎㅎ

사료-먹는-고등어-냥이와-츄르-먹는-치즈-냥이.


노랑이가 드디어 츄르를 먹어줬다.

고마워 노랑아...

니들 안 먹어서 언니가 먹을 뻔했어...

다른-고양이들이-먹지-않는-간식-먹어주는-고양이.


전날 비 올 때 보이지 않던 티티가 왔다.

다행히 티티는 고등어 맛 습식을 먹어준다...

그 위에 뿌려진 츄르도 먹어 줬다..

다행히다...

나는 바보인가 보다.

냥이들 안 먹을 거 뻔히 알면서

혹시나 하고 산다..

역시나 안 먹는데...

집냥이들도 안 먹더라는....

아휴....

치즈-냥이가-꼬리를-만져서-화가-난-고양이.


밥 먹고 있는 티티 꼬리를

노랑이가 건들고 맞기 직전

내 앞으로 튀었다...

티티가 화가 많이 났다..

노랑아 너 그러다 진짜 맞는다!

사이좋게-사료-먹고-있는-고양이들.


냥이들 저녁 먹이고

2시간 후 다시 나왔다.

물청소하러...

비 소식 있어서 비오기 3일 전에

물청소 싹 해놨는데...

전날 비 오는데 소독한다고 소독약을

뿌려놨더니..

급식소 설치한 자리 근처만 가도

마스크 쓰고 있는데도 코가 매워서

물청소하러 나왔다..

많이 습한데 뿌려서 그런 거 같다...

밥자리 피해서

빵빵이와 노랑이 먹을 거 챙겨주고

난 청소하러..

청소하고 있는데

티티가 조용히 와서 기다리고 있다.

자동차-아래에서-사료먹는-삼색이고양이.


보키도 2시간 만에 또 밥 먹으러.

늙은-대장고양이-습식사료-먹는중.


대장이도 왔다.

그런데..

가방을 비닐 가방 들고 와서 약이 없었다..

미안해....

낮까지 비가 오더니

오후부터 해가 나오고

바람이 불어 저녁에 선선하고 좋았다.

여름 내내 이렇게 시원했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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