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날 때마다 반갑고 헤어지는 건 너무 아쉽다...
- 포댕댕 삼냥이 일상 . 길냥이 이야기
- 2022.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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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냥이들
해가 지기 시작하면
내가 언제 나오나 감시하는 빵빵이.
오늘도 역시 ..
오늘은 노랑이와 같이 감시하고 있었다.
현관 마중 편 자동차 밑에서
기다리거나
내가 나오는 옆 쪽에서
기다리고 있다.
우리 사이가 2년 정도
그다지 좋지 않았는데
언제부터인가 빵빵이가 나에게
호의적으로 변하고
내가 쪼그려 앉아서 밥 준비하면
내 다리나 궁딩이에
머리를 부비적 대고
나에게 궁디 팡팡을 시켰다.
갑자기 왜 그렇게 된 건지는
나도 모르겠다.
피할 때는 언제고...
내 앞으로 절반도 못오고
반가움에 드러눕는다.
드러눕는걸 몹시 좋아함...
오늘도...
노랑이는 내 발을
스크래쳐로 사용 중이다.
내 발가락은 혹사당하는 중..
아파서 오그라드는
내 불쌍한 발꼬락...
아프냐고 호~ 해주는 노랑이.
반가움에 퍼포먼스.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10점!!
자네 아이돌 데뷔할 생각 없는가?
일어날 생각을 안 함.
나 간다~~
냠냠이 줄게 가자니까
내 앞에 궁딩이 붙이고 앉아버림..
아마도 오후에 두고 온
간식을 먹었나 보다.
물그릇을 바닥에 두니
너무 낮아 불편해 보여서
돌을 주워다가 얹혀놨더니
물 마시는 게 한결 편해 보인다.
기침하는 노랑이를 위해
따듯한 물을 가지고 나왔더니
너무 잘 마신다.
만날 때마다 반갑고
헤어지는 건 너무 아쉽다...
이 녀석도 항상 먼발치에서
나를 감시한다.
드디어 이름을 지어줬다.
동글동글 귀여워서 동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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