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날 때마다 반갑고 헤어지는 건 너무 아쉽다...

포댕댕 다섯냥이

만날 때마다 반갑고 헤어지는 건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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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냥이들


해가 지기 시작하면

내가 언제 나오나 감시하는 빵빵이.

오늘도 역시 ..

오늘은 노랑이와 같이 감시하고 있었다.

현관 마중 편 자동차 밑에서

기다리거나

내가 나오는 옆 쪽에서

기다리고 있다.

우리 사이가 2년 정도

그다지 좋지 않았는데

언제부터인가 빵빵이가 나에게

호의적으로 변하고

내가 쪼그려 앉아서 밥 준비하면

내 다리나 궁딩이에

머리를 부비적 대고

나에게 궁디 팡팡을 시켰다.

갑자기 왜 그렇게 된 건지는

나도 모르겠다.

피할 때는 언제고...



내 앞으로 절반도 못오고

반가움에 드러눕는다.

드러눕는걸 몹시 좋아함...







오늘도...

노랑이는 내 발을

스크래쳐로 사용 중이다.

내 발가락은 혹사당하는 중..



아파서 오그라드는

내 불쌍한 발꼬락...


아프냐고 호~ 해주는 노랑이.



반가움에 퍼포먼스.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10점!!

자네 아이돌 데뷔할 생각 없는가?



일어날 생각을 안 함.

나 간다~~



냠냠이 줄게 가자니까

내 앞에 궁딩이 붙이고 앉아버림..

아마도 오후에 두고 온

간식을
먹었나 보다.




물그릇을 바닥에 두니

너무 낮아 불편해 보여서


돌을 주워다가 얹혀놨더니

물 마시는 게 한결 편해 보인다.



기침하는 노랑이를 위해

따듯한 물을 가지고 나왔더니

너무 잘 마신다.

만날 때마다 반갑고

헤어지는 건 너무 아쉽다...



이 녀석도 항상 먼발치에서

나를 감시한다.


드디어 이름을 지어줬다.

동글동글 귀여워서 동글이다.




대장고양이  빵빵이와 멀어진 이유.

빵빵이는 내가 댕댕이랑 산책하다가 만난 고양이다. 먹을걸 찾으러 다니는거 같아서 가방에 있던 사료를 한웅큼을 바닥에 두고 떠났다. 며칠 후 빵빵이가 우리 집 앞에 나타났다. 다른 냥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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