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기분이 좋은 탄이. 꿀 잠자고 있는 레나 옆으로가서... 쿠션 물고 쫍쫍. 꾹꾹이 중. 탄이 발톱은 잘라본지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남. 긴 발톱에 쿠션커버가 걸려도 열 꾹꾹이 중. 레나둥절. 집사! 탄이 왜 내 옆에서 저러냥? 집사!! 그만 쳐다보고 탄이 좀 치워봐!! 갑자기 레나 물고 레나에게 꾹꾹이 하려고 한다. 이게 미툤냥!! 꺼뎌냐옹! 확 그냥!! 집사 도움 없이. 탄이 쫓아내기 성공? 금세 탄이에게 자리 빼앗김..
집사 발에 꼬리 올리고.. 꼬리 까딱까딱하는 레나. 집사 우리 언제 노냥? 탄이가 놀자고 집사 찾아 작은방으로 왔다. 반지도 안전문 틈으로 쓰윽 등장! 언니! 나 왔다냥! 그래서 집사! 언제 놀고냥? 탄이는 놀고 싶어! 집사 왜 안 흔드는 고냥! 그래 빨리 흔들라냥. 장난감 흔들기 시작하니 신난 반지. 신난다냐. 목표물 포착. 언제까지 놀 거야? 반지가 오두방정 떨고 노니 아무도 못 끼어든다. 나 드라마 봐야 하는데...
평화로운 아침. 잘 자고 잘 먹고 잘 싸고 몸이 편한 반지는 건들지 말아야 할 레나 언니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시원한 바닥에서 뒹굴거리며 놀고 있던 레나.. 화남! 호잇! 우선 약하게 솜방망이를 날려본다. 하지만 중간이 없는 반지는 겁 없이 언니의 목을.. 언니가 너무 좋아서 껴안는 거 아님!! 레나 살려!! 레나는 타임! 을 외쳐본다. 우리 성격 급한 반지 1초도 못 참지!! 아 어떡하지? 죽여 살려? 잠시 고민하는 레나. 고민은 사치! 바로 본떼를 보여줌. 나 냥생 3년 차야!! 새파랗게 어린 게 어디서!! 이 결투의 승부는 무승부. 둘이 같이 합의하에 머리끄덩이 놓고 토꼈다.
달달한 오누이 토토와 레나. 달달함은 잠깐. 그만하라고 난폭해지는 레나. 저 지지배 또 뒷발팡팡 시작이다. 굴러 떨어짐. 달달함은 10초도 안 갔다.
오랜만에 만난 티티. 우리 집 탄이 엄마다. 사료 줘도 더워서 입맛이 없는지 쳐다도 안 본다. 나만 졸졸 따라다니더니 철퍼덕 눕는다. 안보이더니 도대체 살았는지 죽었는지 안 보일 때는 서너 달도 안 보인다. 에고.. 캔 한 개 흡입하고 저러고 있는 빵빵이. 너 뭐 해? 다가가니 아무것도 안 한 척 눕는 빵빵이. 너 혹시 벌레 잡아먹은 거야? 아니 다냥! 다음날. 저녁 챙겨주고 들어갔다가 습식 그릇 회수하러 다시 나왔다. 저녁 주러 나왔을 때 빵빵이랑 보키만 있었는데 그릇이 싹 비워져 있었다. 혹시 노랑이는 습식 못 먹었을까 봐 불러봤다. 금세 나타나는 노랑이. 노랑 저녁 먹었어? 노랑이가 와서 기분이 좋은 보키. 요즘 로얄캐닌 키튼 습식과 사료를 먹여서 그런가. 보키가 깔끔해지고 때깔이 좋아졌다. 이미 ..
레나~ 이따가 해 뜨거울 때 목욕하자!!! 뭐라고냥? 동공지진. 토토는 해맑음. 작년엔 목욕 패스했는데 올해는 해보자!! 새 샴푸까지 준비함. 뭐가 지나갔냥? 뛰어노느라 바쁜 반지. 토토 이제 목욕하자. 먼저 목욕하고 나온 토토. 욕실에서 대성통곡. 씻기느라 힘들어 죽는 줄... 다음은 내 차례인가 슬슬 피하는 레나. 드라이기 싫어해서 에어컨 선풍기 다 끄고 여름에 더운 날 씻긴다. 수건 3장으로 빡빡 말리고 나왔다. 대성통곡하더니 츄르 먹고 기분 좋아서 아빠집사랑 노는 토토. 나 꼬리랑 궁딩이가 덜 말랐다냥!! 열심히 자체 드라이 중. 나 씻길생각은 꿈에도 하지말라냥. 응 넌 포기!! 레나도 대성통곡과 함께 목욕 완료. 밖에서 언니울음소리에 반지도 대성통곡하며 울더니 숨어버렸다. 2년 만에 목욕해서 시..
냥데렐라에서 자유냥으로 등극! 새벽 3시에 에어컨 때문에 추워서 일찍 깬 집사. 창문부터 열어놓고 다시 자다가 깼다. 안방 들여다보니 반지가 캣타워 위에서 혼자 있다. 반지 잘 잤어? 반지는 새벽 12시가 되면 작은방에서 나오지 못하게 했었는데 자고 있는 집사 귀에 소리 질러대서 냥데렐라에서 자유냥이 됐다. 자유를 만끽 중인 반지. 집사! 나 새 구경하느라 바쁘다냥. 조용히 하라옹. 그래도 굿모닝 인사는 해야지! 궁디 토닥토닥. 한 시간 후 7시. 다시 찾은 안방. 탄이도 깨서 캣타워 위에서 박쥐처럼 거꾸로 있다. 집사 완전히 인난거냥? 그럼 모닝 츄르 하나 할까? 안 줄 거면 만지지 말라냥! 여전히 박쥐 자세로 창밖보고 있는 탄이. 집사집사. 빨리 모닝 츄르 달라냥! 냥데렐라.반지는 새벽 12시 땡 치..
5월 21일. 보호소에서 입양해 온 반지. 입양 온 지 벌써 3달이 다 되어간다. 포댕댕 삼냥이들과 합사도 잘되고 잘 지내고 있는 반지. 4월 6일 즈음 태어난 반지는 생후 20일쯔음 어미냥이와 자매냥이들과 함께 구조되어 동물병원 유기동물 보호소에 있었다. 항상 남겨두고 온 반지 자매들이 신경 쓰였다. 입양 갔을까? 궁금해도 참고 안 봤는데 봐버렸다. 둘 다 고양이 별로 떠났다. 자연사로.. 새벽에 확인하고 나도 모르게 미안함에 눈물이 났다. 처음 반지 데리러 갔을 때 그 둘은 반지보다 덩치도 크고 사료도 잘 먹고 정말 건강해 보였는데.. 네 자매 중 반지와 닮은 자매냥이 하나는 반지보다 먼저 입양을 갔고 반지는 내가 먼 길을 가서 데리고 왔다. 반지는 지난주에 3차 접종을 마쳤고 동물병원에서도 너무 건..
언니! 나 여기 있다냐옹!!! 동글이가 자꾸 날 부른다. 밥자리에 대발이가 와서 바깥쪽에서 계속 날 부르는 동글이. 배가 많이 고팠는지 자꾸 울어대서 사료랑 트릿 챙겨줬더니 맛있게 먹는다. 왕년에 대장이었던 빵빵이도 쫄냥이가 되어버려서 언니만 졸졸졸. 대발이 빨리 먹고 가랏!! 보키도 대발이 싫다고 나만 따라다닌다. 노랑이는 구석에서 따로 차려준 밥 먹고 있음. 빵빵이도 먹겠다고 폴짝 뛰어올랐는데... 동글이가 사료랑 트릿을 다 먹어버리고 빈 그릇이다. 언니~ 나 잘 먹었다냥~♡ 대발이 아직 안 갔냐? 대발이 밥 다 먹고 가는 거 보고 보키랑 빵빵이 몫까지 넉넉히 챙기고 난 집으로 돌아왔다. 태풍도 지나가고 날씨가 선선하고 좋았던 날이다!
코 자고 있는 냥데렐라 반지. 집사! 어디 갔다 왔냐? 나도 데리고 가야지 왜 혼자 나가냥? 혼자 두고 화장실 다녀왔다고 잔소리 중이다. 나 ! 외롭다냥. 담부턴 나도 데리고 나가냥! 안 그럼 이 주먹으로 팬다!! 집사! 협박 증거 남기냥? 그만 찍어라옹! 난 ~ 협박안했다냥!
8월 10일 저녁시간. 비가 많이 내린다. 모처럼 선풍기와 에어컨 안 틀고 있으니 몸이 너무 편해서 나도 모르게 잠이 들어 버렸다. 그래서 냥이들 저녁시간에 늦어버렸다. 냥냥 거리며 언니를 반기는 빵빵이. 오전 남집사 출근시간. 냥이들 습식 들려보내 챙겨주고 찍어서 보낸 사진이다. 이건 저녁에 내가 찍은 사진. 아침이나 저녁이나 사료양이 똑같다.. 전날 저녁 챙겨두고 간 사료는 로얄캐닌 사료만 먹고 캣츠맘 사료는.. 거의 먹질 않았다. 빵빵이는 또 내 옆에 붙어 떨어지지 않는다. 보키는 내 등 뒤에서 밥차리길 기다리는 중. 캔은 집에서 미리 따서 가지고 나온다. 밥자리에 머무는 시간 단축을 위해... 진짜 모기 물리는 거 순식간이라.. 여기 모기는 검은색에 흰띠를 두르고 있다. 진짜 물리자마자 따갑고 아..
무더위. 아무리 더워도 언니는 반겨주는 냥이들. 그런데... 보키와, 노랑이 ,동글이가 밥자리에 못 가고 있다. 이유는 대발이가 먼저 와 있기 때문이다. 동글이도 납작 엎드려 대발이가 빨리 가 버리길 기다린다. 5 년 넘게 밥자리에 있는 보키는 올해 봄이 지나고 여름이 오자마자 갑자기 확 늙어버렸다. 소심이가 갑자기 사라지고 늙어가는 보키와 빵빵이를 보면 마음이 많이 아프다. 비슷한 시기에 보키와 빵빵이를 만나 시간이 많이 흘러 사라진 냥이들도 많다. 나도 5살이나 나이를 더 먹었고 보키와 빵빵이도 5살 나이를 더 먹었다. 대발이 무섭다고 내 등뒤로 숨은 노랑이. 대발이가 가고 나서야 나타난 빵빵이. 세월 참 빠르다 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