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왔다. 쌀쌀 하지만 씩씩한 길냥이들!

포댕댕 다섯냥이

가을이 왔다. 쌀쌀 하지만 씩씩한 길냥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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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구내염 걸려서

침 흘리고 나타났던 냥이.

한동안 밥시간에 잘 오더니

일주일 정도 안보였었다.




또 침을 흘리며 나타났고..

3일 정도 약 먹이니 괜찮아졌는데

또 안 보인다.



항상 내가 나가면

1등으로 오던 보키가

비가 그치자마자 쌀쌀해진 날씨에

동글이에게 자리를 빼앗겼는지

10월 4일 화요일에 하루 종일

보이지 않아서 찾고 다녔는데

5일 날 나타났다!

언니가 걱정했다옹!!

나타나기만 해다오

네가 좋아하는

챠오 츄르 줄게!! 했더니 나타났다.

츄르 먹고 쉬는 보키!



이 녀석은 다 먹고 안 가고

이러고 있다.

두 그릇이 모자라나 보다..



안쪽에 스크래쳐 박스도 있고

타월도 있는데..

박스 끝에 앉아있는 보키가 짠하다.



언니 잘 들어가라고 쫓아와놓고

쳐다도 안보는 소심이.



언니 간다 소리에

옆쪽으로 온다.

내일 봐!



6일 저녁 시간.

요즘 날이 쌀쌀해져

냥이들이 저녁 먹으러 일찍 온다.

보키는 개 츄르 줬다고

안 먹는 중.




강력히 안 먹겠다고

시위 중인 보키.


흑흑 니들 챠오 츄르 20개를

이틀 만에

다 먹어치웠다고!!

그래서 없다....




빵빵이는 캔을 안 먹더니

오랜만에 캔을 먹는다.

이 녀석은 개 츄르도 잘 먹더니

챠오 츄르 맛본 후부터

챠오 츄르만 드심.

환장한다.

개 츄르가 훨씬 양도 많고 싼데.ㅠㅠ

우리 집 댕댕이들 먹는 츄르를

같이 먹인다.


우리 레나는 개 츄르만 선호함.ㅋㅋ

집냥이나 길냥이다 다 까다롭고

입맛이 제각각이라 항상

냥이들 먹거리 주문할 때는

살 것도 많고 고민도 많이 한다.

빵빵이는 챠오 츄르와

간식 닭고기 파우치만 먹고

소심이와 노랑이는

개 츄르와 닭안심

삶아다 주는 걸 좋아한다.

또 비싼 트릿을 좋아함!!!

보키는

챠오 츄르 그리고 트릿을 좋아한다.

애들도 처음엔 주는 데로 잘 먹더니...

왜 그러니!


남집사 통닭 사들고 퇴근하는 길!

보키가 졸졸 따라왔다고 한다.

보키는 예전에 통닭집에서 밥을

얻어먹고 다녔었다.

여기저기 잘 얻어먹고 다니는 보키!


통닭 냄새는 못 참지!!



6일 늦은 저녁시간.

야식시간 보다 이른 시간이지만

빵빵이가 기다리고 있다!!

보키가 통닭 냄새에 따라왔다고 해서

닭 안심 삶아서 나갔다.



언니! 냠냠 이 먹으러 가자옹!!

빵빵이는 쌀쌀해진 날씨에

늦은 밤 야식시간에

이틀이나 안보이더니

일찍 기다리고 있다~



밥자리에 도착해서

부들부들한 내 극세사 수면바지에

딱 몸을 붙인다.

닭 삶아왔더니 보키가 안 보인다.

날씨가 추워져서

박스 숨숨집을 밥자리 뒤에 두고

다음날 오전 일찍 나갔더니

냥이들은 없고

박스 안에 모기 열댓 마리가..

흑흑 그래서 치워버렸다.

모기야 물러가라!!




7일 오전 남집사 출근시간!!

냥이들이 사료를 엄청 많이 먹었다.

급식소 뒤 스크래쳐 박스 안에

쉬고 있는 보키~♡

이제 정말 가을인가 보다!!

쌀쌀하지만 씩씩한 길냥이들 ~

올 겨울도 잘 버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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