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시간에 늦으면 생기는 일.

포댕댕 다섯냥이

밥 시간에 늦으면 생기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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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째 장맛비가 내리고 있었다.

비가 너무 많이 내려 길냥이들이

밥 먹으러 못 오는 거 같았다.

사료 양이 그대로 였다.

전날까지는 비가 왔다 그쳤다 했는데..

이날은 하루 종일 거의 장대비가 쏟아졌다.

보키만 이 자리에서 있었다.

요즘 어디 안가고 계속 여기 있다.


점심시간에 잠깐 나와봤더니

노랑이도 왔다.

니들 다시 만나는 거야?

노랑이 차인거 아니었어?ㅎㅎ


저녁 시간에도 비가 많이 내렸다.

보키만 저녁 먹이고 들어갔다가

두 시간 후 다시 나왔다.


옆 동에서 비를 피하고 있던

노랑이와 빵빵이를 발견하고 데리고 왔다.





빵빵이는 배가 고팠는지

닭고기를 금세 먹어치웠다.


빵빵이는 물 마실 때

항상 꼬리를 살랑살랑 흔든다.

귀! 여! 워!




보키 너!! 노랑이는 어쩔 거야?ㅎㅎ

냥이들 밥 먹이고 나는 집으로 가려고

정리 다 했는데

소심이가 와서 급식소에 챙겨주고 집으로..




매일 야식 챙겨주던 시간..

비는 그쳤는데 나는 허리가 아파 죽겠고..

나가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진통제 두 알 먹고 자려고 했다.

약 입에 넣고 물 마시고 꿀꺽하는데...

그런데...

계단으로 냐옹 소리가 울려 퍼진다.ㅡ.ㅡ

우리 집은 꼭대기층...

물이랑 사료 가방 챙겨서

미키마우스 잠옷 입은 채로 뛰어나갔다.

그것도 분홍색을...

빵빵이와 노랑이가 1층에서

날 부르고 있었다..



요것들이 진짜..ㅠㅠ

이제 약속시간 늦으면

기다리는 게 아니고 부르는구나..

아예 전화기를 사서 목에 걸어 줄까?ㅎㅎ

앞으로 전화해!!



밥자리에 오니 내 옆에서 안 떨지는

빵빵이... 어이구!!!

노랑이는 발라당!!



니들 저녁 먹은 지..

4시간 안됐어...

그래 많이 먹어랏!!



소심이도 또 왔다.

낮에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주차장 반쪽이

비가 들이쳐서 바닥이 젖었다..

소심이까지 밥 먹이고 나는 집으로...

티티를 못 봤다.

밥은 먹고 다니는지...

티티가 걱정이다.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밥 다 먹고 청소하는 언니 따라다니는 노랑이와 보키. 노랑이는 보키가 포기가 안되나 보다. 질척거리는 중. 보키가 예쁘긴 하지!! 오랜만에 만난 동글이! 저녁시간! 집앞에서 기다리던 빵빵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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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보기 좋게 차인 거 같아!!

보키는 예전부터 잘생긴 빵빵이를 좋아했었다. 얼굴 크면 잘생긴 거다!! 그런데 노랑이랑 썸을 타더니... 다시 빵빵이에게 치근덕 대는 보키..ㅎㅎ 노랑이 앞에서 빵빵이에게 뽀뽀를 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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