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따개 반가워서 하.악!
- 포댕댕 삼냥이 일상 . 길냥이 이야기
- 2022.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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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 공원에 나타난 길고양이.
이름 없음.
처음 봤을 때부터 tnr이 되어 있었다.
동글동글 포동포동 귀여운 냥이.
우리 만난지 6개월이나 지났는데
낮이나 밤이나 볼 때마다 몹시 반가워함.
너 저~~기에서 나 보고 달려오는 거 다 봤거든?
그래 나도 반가워~
실컷 인사로 하악질 하고 가자미눈..
예의 바른 고양이는 인사부터 한다.
그래 반겨줘서 고마워
사료는 안 먹고
캔 따개는 캔이나 따라며 기다리는 중.
오늘은 친구랑 같이 안 왔네?
해치지 않아.
매일 열심히 밥 먹으러 오는 냥이들
저 뒤에 냥이랑 절친이 됐나 보다.
따로 다녔는데 가끔 같이 온다.
지난번 포획틀 보고 줄행랑친 저 고냥님...
위쪽에서 캔 따고 있었는데 왔길래
맛 좀 보라고 가져다주려고 다가간 건데
나를 봐도 줄행랑침...,
난.. 캔 따개의 본분을 다 한 것뿐인데....
사료 가방 두고 편의점 다녀왔더니
기다리고 있는 두 냥이.
"어이 캔 따개 어디 갔다가 이제와?"
오늘은 인사 못 받아서 서운하다.
그래 내가 아무리 맛난 거 주고
자주 만나도 친한 척은 하지 말자.
나 이러다가 동네 고양이
다 집으로 데려갈까 봐 무섭다...
우린 사회적 거리두기 계속하자고~~!!
앞쪽 흰색 많은 고등어 냥이는 보키 닮았다.
보키가 대부분 고등어 무늬 냥이나
삼색이를 출산했었다.
보키 닮아 얼굴이 이쁘다.
이 두 냥이 만난 지 6개월이 지났으니
이름을 지어줘야겠다.
밥 많이 먹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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